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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경쟁 치열 '창덕궁 달빛기행'…전화·추첨 늘린다

등록 2022.10.21 11:39:10수정 2022.10.21 11: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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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고령층 궁능활용 소외 지적에 대책 마련

[서울=뉴시스] 2021년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4.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1년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4.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고령층이 예매 경쟁이 치열한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 문화재청 궁능활용프로그램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화재청은 이에 대해 전화예매를 현행 10%에서 20%로 늘리고, 인터넷 예매에 대해서도 추첨제를 늘려 고령층과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종성 의원이 문화재청으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 궁능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신청자 8883명(지난 8월 인터파크 티켓 기준) 중 20대와 30대는 각각 3708명(41.7%), 3313명(37.3%)으로 80%에 육박했다. 반면 50대는 474명(5.3%), 60대 이상은 212명(2.4%)에 불과했다.

문화재청은 "궁능유적본부의 궁능활용프로그램들은 인터넷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 고령층의 참여 기회를 위해 전체의 10%를 전화 예매로 운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인터넷 예매부분에서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 30대의 참여 비율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전화 예매비율을 확대(10%→20%)하고 인터넷 예매분에 대해서도 선착순이 아닌 추첨제 비중을 늘리겠다"며 "고령층과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궁능활용프로그램에 소외되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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