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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축제 맘프 2022 폐막…3일간 24만명 방문

등록 2022.10.23 23: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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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공연, 콘서트, 퍼레이드, 학술대회 등

17년 간 '아시아 15개국 화합 행사'로 우뚝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문화다양성축제 '맘프 2022'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 창원 용지문화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시상식에서 몽골교민회 팀이 최고상인 '멀티컬처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맘프 2022 추진위 제공)2022.10.2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문화다양성축제 '맘프 2022'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 창원 용지문화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시상식에서 몽골교민회 팀이 최고상인 '멀티컬처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맘프 2022 추진위 제공)2022.10.23.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전국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축제 MAMF(맘프) 2022'가 23일 저녁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지문화공원 주무대에서 아시안 뮤직콘서트를 끝으로 3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맘프 2022 집행위원회(위원장 이철승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대표)는 3일 동안 진행된 공모전, 공연, 콘서트, 퍼레이드, 외교 리셉션, 학술대회, 웹툰, 바자르, 플리마켓 등 총 16개 프로그램 및 행사에 아시안 15개국 1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약 24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맘프 2022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다가 3년 만에 광장에서 치러짐에 따라 많은 외국인 이주민과 창원시민 등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추진위와 집행위는 국비 지원에 걸맞게 예전보다 더 알차게 진행하기 위해 기존의 프로그램 내용 확충 및 신설 등 변화를 모색했다.

지난 2013년 도입해 축제의 꽃으로 자리잡은 '문화다양성 퍼레이드(각국 전통복장 거리행진)'의 경우, 15개 국가의 전통문화 행렬에 더해 지역사회 공헌자의 카퍼레이드 탑승, 이색차량 행렬을 추가해 문화다양성의 의미에 접근하고자 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문화다양성축제 '맘프 2022'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 창원광장 일대에서 올해 맘프 주빈국인 중국 교민회 대표들이 전통 복장으로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맘프 2022 추진위 제공)2022.10.2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문화다양성축제 '맘프 2022'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 창원광장 일대에서 올해 맘프 주빈국인 중국 교민회 대표들이 전통 복장으로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맘프 2022 추진위 제공)2022.10.23. [email protected]

또, 이주민의 문화적 역량을 확산하기 위해 댄스 경연대회로 '글로벌 이주민 댄스 오디션 & EDM 페스티벌'을 올해 처음 개최했다.

한국이민학회, 창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공동주관 '맘프 국제학술대회'도 열어, 문화다양성 담론을 뒷받침하는 전문성 확충에 공을 들였다.

특히 유네스고 문화다양성 협약 체결 공로를 세운 게리 네일 문화다양성 운동가를 초빙해 대중강연회와 국제학술대회 기조 발제를 이끌도록 했다.

그리고 경쟁 공모 프로그램도 5개로 확대했다. 신설한 '4행시 공모전'에는 1000여 편이 접수됐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23일 오후 문화다양성축제 '맘프 2022' 폐막 및 시상식이 열린 창원 용지문화공원 무대에서 미얀마 교민회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맘프 2022 추진위 제공)2022.10.2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23일 오후 문화다양성축제 '맘프 2022' 폐막 및 시상식이 열린 창원 용지문화공원 무대에서 미얀마 교민회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맘프 2022 추진위 제공)2022.10.23. [email protected]

커뮤니티 비프와 공동주관한 '맘프 영화제' 대상은 청소년 부문에 공모한 송단비 학생의 '하루의 끝'이 차지했다. 맘프 영화제에서 청소년이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이주민 댄스 오디션 & EDM 페스티벌' 대상에 해당하는 다이아몬드상은 몽골의 'M-star' 팀이 수상했다.

또,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부문 최고상인 '멀티컬처상'도 몽골팀이 차지해 몽골교민회의 저력을 과시했다.

퍼레이드 심사위원들은 "각국의 다채로운 전통 장식과 유쾌한 거리 행진을 보면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지만 몽골팀이 독창상, 완성도, 주제성, 호응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문화다양성축제 '맘프 2022'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용지문화공원 주무대에서 아시안 뮤직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맘프 2022 추진위 제공)2022.10.2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문화다양성축제 '맘프 2022'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용지문화공원 주무대에서 아시안 뮤직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맘프 2022 추진위 제공)2022.10.23. [email protected]

이철승 맘프 2022 집행위원장은 "지난 17년 동안 맘프를 개최하면서 어느 한 해도 힘들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올해는 2년간 비대면 축제에서 대면 축제로 복귀한 첫 해라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담도 더 컸다"면서 "그래서 과감하게 프로그램을 확대하거나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체계적인 평가가 나오겠지만 규모와 내용, 모두 전국 최대의 문화다양성 축제 이름에 부합했다고 자평한다"면서 "앞으로 이주민과 다문화를 넘어 문화다양성 정신을 축제에 담아내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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