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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 '아찔한 질주'…출입문 연채로 4개역 운행

등록 2022.11.23 19:28:12수정 2022.11.23 19: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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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44분 중곡역에서 출입문 고장 발생

뚝섬유원지역까지 8분 가량 고장 상태 달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지하철보안관들이 시민들이 밀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내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습니다.> 2022.11.0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지하철보안관들이 시민들이 밀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내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습니다.> 2022.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지하철 7호선 열차가 출입문이 열린 채 달리는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했다.

2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4분 7호선 중곡역에서 온수행 열차의 출입문 중 한 곳이 닫히지 않았다.

수리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열차는 문을 개방한 채 중곡역을 떠나 다음 정차역인 군자역으로 향했다. 활짝 열린 출입문에는 안전막이 설치됐고, 역무원과 사회복무요원 1명씩 문 앞에 배치돼 승객들을 통제했다.

출입문 개방 운행은 군자-어린이대공원-건대입구-뚝섬유원지까지 4개역을 지나치는 동안 계속됐다. 뚝섬유원지역에서 탑승한 검사원이 수리를 마치면서 청담역 이후부터는 정상적으로 모든 출입문이 작동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해당 칸에 있던 출근길 시민들은 8분 가량 아찔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공사 관계자는 "관계자들을 통해 고장 원인과 운행을 한 배경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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