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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좁아진 푸틴…핵대결 전 화학무기 먼저 사용할수도" 폴리티코

등록 2022.11.24 21:55:58수정 2022.11.24 2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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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 러 우크라서 점령지 계속 잃을 경우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 있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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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연방생물의학청(FMBA) 창립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2.11.10.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점령지를 계속해서 잃을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핵대결 전에 화학무기를 먼저 사용할 수 있다는 미국내 평가가 나왔다.

미 국방부 관리 등을 포함한 소식통 6명은 2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이 같은 평가와 우려를 전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동맹국들에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하고 화학물질 사용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한다.

미 고위 관리들은 전장에서 손실이 계속되거나 러시아군이 완전히 무너질 경우, 푸틴의 최대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에게 독극물을 사용했던 것처럼 화학무기를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관리는 쉽게 숨길 수 있는 화학물질을 공격에 사용하거나, 한번에 1~2명에게 사용하는 신경작용제 노비촉과 달리 대랑 공격이 가능한 화학물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화학물질은 에어로졸(공기중 부유하는 작은 입자)로 바뀌거나 군수품에 사용돼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을 예로 들기도 했다.

그동안 미국은 러시아가 화학무기 능력을 키우는데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다. 이와 관련, 한 의회 보좌관은 올 가을 상원의원들이 러시아 화학무기 비축량과 우크라이나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은 바이든 행정부가 잠재적 화학 공격에 대한 탐지 및 준비 등을 개선하도록 만들고 있다. 미 국방부 관계자 등은 실제로 올 가을 미 국방부가 동유럽 국가에 팀을 파견해 화학적 또는 생물학적 위협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점검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또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안보 지원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화학, 생물학 및 핵보호 장비를 제공했다.

따라서 미 고위 관리들은 러시아 뿐 아니라 다양한 대상들의 잠재적 화학 무기 공격을 준비하고 대응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의 접근 방식을 다시 손보도록 하고 있다. 조기 감지 시스템 및 마스크 등을 제조하는데 투자를 늘리는 계획을 하거나, 특정 국가의 역량과 비축량에 대한 더 나은 데이터와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도 재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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