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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떡소떡 처음 먹어요"…티앤씨재단 '밥먹차' 선한 영향력 확대

등록 2022.11.29 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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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50개 기관 아동들에게 식사 제공

김희영 대표 "밥먹차, 꾸준히 확대할 것"

[서울=뉴시스]티앤씨재단이 우리금융그룹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PNS네트웍스로부터 '밥먹차' 사업 후원금 총 3억원을 지원받아 더 많은 아동들에게 식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밥먹차'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밥차를 보내 식사를 지원하는 티앤씨재단의 복지사업이다. 티앤씨재단 관계자가 경기도 평택시 신정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 = 티앤씨재단) 2022.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티앤씨재단이 우리금융그룹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PNS네트웍스로부터 '밥먹차' 사업 후원금 총 3억원을 지원받아 더 많은 아동들에게 식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밥먹차'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밥차를 보내 식사를 지원하는 티앤씨재단의 복지사업이다. 티앤씨재단 관계자가 경기도 평택시 신정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 = 티앤씨재단) 2022.1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밥차를 보내 식사를 지원하는 '밥먹차' 사업에 온정 어린 기부금이 모여들며 선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티앤씨재단은 우리금융그룹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PNS네트웍스로부터 '밥먹차' 사업 후원금 총 3억원을 지원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티앤씨재단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희영 대표가 사재를 출연해 2017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제주도 포도뮤지엄을 통해 공감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전시를 기획하고, 전문가 강연과 토론으로 지식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를 비롯해 장학, 복지사업 등을 하고 있다.

티앤씨재단은 올 2월부터 '밥먹차' 사업을 시작해 새터민, 다문화가정 지원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50개 기관 아동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10월부터는 운영 차량 대수를 늘리고 소상인 단체와 협업을 확대해 전국 규모로 복지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밥먹차'는 '밥차'와 '밥먹자'는 표현을 더한 것으로, 즉석 조리가 가능한 푸드트럭으로 탈북민 및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찾아가 간식과 식사를 제공하는 티앤씨재단의 복지사업이다.

유명 연예인 팬들이 촬영장에 '밥차'를 보내듯 든든한 후원자로써 아이들을 응원한다는 의미와, 끼니를 거르지 않고 '밥먹자'는 말이 일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표현이다.

티앤씨재단은 아이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현장에서 조리가 가능한 밥차로 아이들이 자주 즐기기 어려운 수제버거, 츄러스, 소떡소떡 같은 인기 간식을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또 음식을 대기하는 동안 재미있는 게임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티앤씨재단 '밥먹차'에는 아이들을 웃음짓게 만드는 특별함이 있다"며 "급식 지원을 넘어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밥먹차'를 보며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 '밥먹차'는 아동들과 방문 단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두천 생연지역아동센터의 한 아동은 "지금껏 센터에서 경험한 행사 중 가장 재미있고 음식이 제일 맛있었다"며 "다시 방문하는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양천구드림지역아동센터의 아동은 "소떡소떡을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밥먹차' 덕에 소원을 풀었다"며 즐거워 했다.

평택신정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아이들과 따뜻하게 어울려줘서 너무 고맙다"며 "자주 접하기 어려운 음식을 먹는 아이들이 행복해 했고, 이를 보는 교사들도 뿌듯함을 느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티앤씨재단은 '밥먹차'를 통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요리인류'와 협업, 지역 상인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상인들로부터 도시락과 반찬을 구매하고 현장에서 간식 조리를 의뢰하고 있다.

김희영 대표는 "밥먹차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선뜻 후원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마음이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닿을 수 있도록 대표 복지사업인 '밥먹차'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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