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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기승'에 도시가스株 질주 어디까지

등록 2022.12.01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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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동도시가스, 하루 만에 16.88% 급등
다른 도시가스주도 일제히 상승 흐름
지난달 가스요금 인상에 한파도 겹쳐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직결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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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수도권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2.11.3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도시가스 관련주가 최근 강세다. 가스요금 인상 이후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난방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다만 이런 상황을 도시가스사업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바로 연결시키는 건 무리라는 분석도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전기가스업 지수는 전날 전 거래일보다 19.05(2.37%) 상승한 821.41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1.61% 오른 것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오름세다.

이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가장 상승폭이 컸던 건 경남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경동도시가스다.

경동도시가스는 전날 전 거래일보다 4050원(16.88%) 급등한 2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만40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3만1200원까지 치솟았다.

인천, 경기 지역에 도시가스 사업을 허가받은 인천도시가스도 전 거래일보다 6.88% 뛰었다. 장중 15% 넘게 급등했다가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외에도 대성에너지(4.57%), 한국가스공사(2.65%), 삼천리(2.15%) 등이 상승 흐름을 탔다. 종목에 포함되지 않은 지에스이(5.16%), 서울가스(1.36%)도 마찬가지다.

이날 한파가 몰아닥치자 난방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스요금 인상과 함께 도시가스 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주택용·일반용 등 도시가스 요금이 서울시 소매 요금을 기준으로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2.7원 인상됐다.

이에 따라 주택용 요금은 MJ당 16.99원으로 15.9% 상항 조정됐다. 서울시를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이 월 평균 사용량 2000MJ를 기준으로 하면 월 3만3980원에서 3만9380원으로 5400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다만 현재 주가에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됐고, 앞으로의 주가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를 보면 도시가스 요금이 올라가면 도시가스사 영업이익이 올라간다는 논리로 주가가 올라갔는데 사실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가스 요금이 올라가는 것과 똑같이 도시가스사가 사오는 도매가격도 올라가다보니 스프레드 차이폭은 똑같다"며 "(한파 때문에) 주가가 올라간 것도 일시적이라고 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현재 주가 수준이 위험하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로 전국에 한파특표가 발효된 가운데, 기상청은 전날부터 2일 아침까지 전국이 매우 춥겠다고 예보한 상태다. 전라 서해안, 제주도 산지, 서해5도, 울릉도와 독도, 충남서해안 지역의 예상적설량은 1~5cm 수준이다.

전날 날씨는 최저기온 -8.9~2.8도, 최고기온 -3.9~6.0도 분포를 보였고, 이날은 -14~1도, -1~7도가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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