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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한지호, 헝가리서 '방랑자' 공연

등록 2022.12.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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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헝가리한국문화원 2기 상주예술가

피아니스트 한지호. (사진=주헝가리한국문화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피아니스트 한지호. (사진=주헝가리한국문화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다음달 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뮤직 센터에서 피아니스트 한지호의 '방랑자(WANDERER)' 공연이 펼쳐진다.

해외문화홍보원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문화원 2기 상주예술가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한지호를 유럽 현지에 소개하기 위해 내년까지 총 4번의 공연을 올릴 예정이며, 이번이 두 번째 무대다.

하노버 국립음악대학에서 피아노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한지호는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보유한 독특한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ARD 국제 음악 콩쿨(독일) 청중상과 위탁 작품 부문 최우수상, 서울국제음악콩쿨 1위(한국), 지나 바카우어 국제 아티스트 피아노 콩쿨 은메달(미국)에 이어 올해 오를레앙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3위 및 윤이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독일 뮌헨에서 베토벤 후기 소나타 피아노 곡을 선보이며, 남독일신문 등 현지 언론으로부터 글렌 굴드와 빌헬름 캠프의 접점에 있는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기도 했다.

한지호는 이번 공연에서 작곡가 윤이상, 리스트, 슈베르트, 그레고리 롤랜드의 곡을 연주한다.

한지호는 "작곡가는 음악을 통해 그들의 말을 하는 사람"이라며 "어떤 음악은 후반부로 갈수록 견고한 결론에 도달하기도 하고, 그저 스쳐지나가기만도 하고, 반대로, 여러 드라마를 거치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연주하는 윤이상과 리스트의 곡은 모두 많은 발전부와 드라마를 거친후 결국은 하나의 주제(본질)로 귀결된다"며 "연주하는 작품들 모두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직간접적으로 품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 그런 서사를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한지호의 다음 공연은 내년 6월과 11월에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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