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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WB 유일 녹색성장기금 10주년…질적 발전방안 논의

등록 2022.12.0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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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수원국 참여, 10주년 기념행사…성과 공유

"녹색성장 기술·경험 개도국과 적극 공유할 것"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기획재정부는 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세계은행(WB)과 공동으로 녹색성장기금(KGGTF)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기금 성과를 공유하고 질적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녹색성장기금은 우리 녹색성장 기술과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확산하기 위해 2012년 설치된 WB의 유일한 녹색성장 분야 단독 신탁기금이다. 현재까지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출연을 약정해 60개국 197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정부부처와 공공·민간기관, 수원국인 라오스, 몽골, 요르단, 세네갈 정부부처, WB 기금 사업부서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희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녹색성장기금의 질적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김경희 국장은 "대규모 녹색분야 공동 사업으로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투자와의 연계를 강화해 보다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개발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며 "민간과 활발한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책임을 구현하고, 민간 전문인력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을 선도해 기술 공유를 통한 개도국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목표 이행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르겐 보겔 부총재의 환영사에 이어 나경원 기후환경대사는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 및 미래를 위한 협력과 행동'을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본회의에서는 2050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성장기금과 협력기관의 다양한 역할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국내 기관과 WB 사업부서, 수원국 15개국은 향후 녹색성장기금 사업 관련 지식공유 행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기술을 WB와 수원국에 전수해 개도국 녹색성장에 가시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10주년을 계기로 세계은행과 협력을 강화해 개도국에 한국의 녹색성장 관련 기술과 경험을 적극 공유할 것"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포용적 녹색전환을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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