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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성을 깨자…유통업계, '예쁜 생필품' 수요 창출 열전

등록 2022.12.02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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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생필품도 인테리어 요소로 인식하는 MZ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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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코멕스 '코무장갑' 네이비 제품 이미지. (사진=코멕스산업 제공) 2022.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트렌드에 민감하고 참신한 제품에 대한 구매 욕구가 높은 MZ(밀레니얼+Z세대)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생활필수품 영역에서도 전형적인 색상이나 포장 대신 모던하고 톡톡튀는 디자인으로 이들의 구미를 당기며 새로운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Z세대는 생필품인 고무장갑, 세제 등을 구매할 때도 인테리어에 자연스럽게 어울리거나 포인트가 되는 색상, 깔끔한 디자인의 패키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코멕스 고무장갑 제품 '코무장갑'은 MZ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전년 대비(1~10월) 판매량이 25% 증가했다. 일반적인 고무장갑의 색상인 핑크색·빨간색 대신 차분한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고무장갑 제품들과 색상이 한눈에 구분돼 청소용·설거지용·작업용 등 사용 용도를 달리해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코멕스의 브랜드명과 운율을 맞춘 코무장갑이라는 네이밍도 돋보인다.

핸드워시와 주방세제 등의 세정 제품에도 MZ세대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생활공작소 핸드워시는 패키지 리뉴얼을 통해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변신했다. 색상, 일러스트 등 디자인적 요소를 더하기보다는 덜어내며 생활공작소 특유의 심플함을 유지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다. 제품 용기와 라벨지에 친환경적 요소도 추가했다.

LG생활건강이 리뉴얼 출시한 '자연퐁 POP'은 발랄한 색감의 디자인과 상큼한 과일향을 담았다. 기존 '애플향'과 싱그러운 향이 돋보이는 '샤인머스캣향', 프레쉬하고 달콤한 향으로 풍미 넘치는 '바나나향'이 추가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자연퐁만의 강력한 복합이온 세정시스템과 조밀한 거품이 눌어 붙은 양념이나 기름기까지 말끔하게 제거해주고, 99% 식기 살균이 가능하다.

취향에 따라 색상과 향을 고를 수 있는 개인 위생용품도 주목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리치 팝(POP) 치실 3종'은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직 치실사용을 하지 않은 MZ세대를 대상으로 눈에 띄는 색상과 시원한 마무리 감을 느낄 수 있도록 출시된 제품이다.

민트, 페퍼민트, 시나몬민트 3가지 향에 맞춰 치실도 각각 블루·그린·핑크색의 감각적인 색상을 적용하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용기를 사용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도 있다. 생활공작소의 '펫 논슬립 안심 배변매트'는 베이지와 스카이그레이 2종으로 구성돼 어느 인테리어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배변매트 제품들이 핑크, 파랑 등의 현란한 색상이 주를 이뤘던 것과 차이가 있다.

이 제품은 양면 실리콘 재질로 제작돼 미끄러질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방수가 가능한 실리콘으로 물이나 소변 등 오염 물질이 매트에 흡수되지 않는다. 가벼운 오염은 물티슈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고무장갑이나 세제 같은 생필품마저도 인테리어의 하나의 요소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의 수요를 겨냥해 신제품이나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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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생활공작소 '펫 논슬립 안심 배변매트'. (사진=생활공작소 제공) 2022.12.02.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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