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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카잔의 기적' 떠올린 김영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등록 2022.12.01 21: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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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일 0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16강 위해선 우선 승리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전에서 독일 상대로 결승골 터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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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러시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독일의 경기, 한국 김영권(19번)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 골은 심판의 비디오 판독 결과 골로 인정됐다. 2018.06.28. bjko@newsis.com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박지혁 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울산)이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2018 러시아월드컵의 독일전을 떠올렸다. 러시아 카잔에서 최강 독일을 꺾은 '언더독의 반란'이었다. 지금도 '카잔의 기적'으로 불린다.

축구대표팀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기대를 모았던 벤투호는 지난달 28일 가나와 2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1무1패(승점 1), 조 3위로 처졌다.

각 조 상위 2개국에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의 강호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 포르투갈은 2승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우루과이-가나의 경기 결과까지 봐야 한다.

김영권은 1일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전은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앞서 2경기에서 보여준 열정과 경기장 안에서 싸우고자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험 많은 중앙수비수 김영권은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은 잊을 수 없다.

세계 최강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쐐기골은 손흥민(토트넘)이 터뜨렸다.

김영권은 "우리에겐 포르투갈전이 운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는 것 안에서 운도 따라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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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영권이 1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01. xconfind@newsis.com

그러면서 "4년 전, 독일전의 심정과 비슷하다. 선수들에겐 더 이상 뒤로 갈 곳이 없다. 앞으로만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선수들이 간절하고, 그게 경기장에 나온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보탰다.

중앙 수비수로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막아야 한다.

이에 대해선 "세계적인 선수인 건 다 안다. 포르투갈이 개개인 모두 뛰어난 건 알지만 그걸 막기 위해선 팀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그렇게 준비해왔고, 그게 경기장 안에서 나오도록 잘 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특정 선수를 얘기하기엔 너무 좋은 선수들이 많다. 누구를 조심해야 한다기보다 11명을 조심해야 한다. 상대 11명을 막으려면 얼마나 조직력을 잘 갖춰야하는지는 선수들이 잘 안다. 준비한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고 보탰다.

가나와 2차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았을 당시 심정에 대해선 "감독님이 퇴장 당한 것에 대해선 저와 선수들 모두 마찬가지다.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의 퇴장에 대해서 단 1%의 안 좋은 마음도 없다. 감독님을 4년간 믿어온 만큼, 그렇게 선택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중요한 건 포르투갈전이다. 그것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했다.

2002 한일월드컵의 기억에 대해선 "중학교 1학년이었다. 그때 월드컵을 보고 꿈을 키웠다. 저도 월드컵에 나가서 좋은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꿈을 키웠다"며 "당시 한국팀에 집중해서 잘 몰랐다. 좋은 기억이었고, 수많은 축구선수들에게 꿈이었던 대회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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