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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바닥' 주유소 전국 74곳…업무개시명령 확대 검토

등록 2022.12.03 23:11:39수정 2022.12.03 23: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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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컨테이너 장치율 평시比 65.2%, 반출입량 63%
시멘트 수송량도 회복세…품절 주유소 늘어나
정부, 정유업계 피해 촉각…추가 업무개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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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시스] 김혜인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 9일째인 지난 2일 오전 전남 광양시 광양항에서 육로로 반출되지 못한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2022.12.02.hyein0342@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열흘째 이어진 3일 컨테이너와 시멘트 수송이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정부는 운송거부 장기화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정유업계에 대해 업무개시명령 추가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평균 65.2% 수준으로 전날(64.3%)보다 근소하게 높아졌다. 부산항은 68.7%, 인천항은 77.4%이다.

업무개시명령 발동으로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회복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12개 항만 컨테이너 일일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63%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출입량 규모가 가장 큰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80%까지 상승했다.

전국 항만과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파업 3일차였던 지난주 토요일(11월26일)보다 각각 233%, 212% 수준으로 늘었다.

시멘트 수송량도 업무개시명령으로 늘고 있다. 이날 수송량은 8만4000t으로 평년 토요일 운송량(10만5000t)의 80% 수준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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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이 9일째 접어든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한송유관공사 판교저유소 앞 도로에 파업에 참여한 유조차가 멈춰 서 있다. 2022.12.02. jtk@newsis.com

정유업계는 공급 차질 피해가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재고가 품절된 주유소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74곳으로, 전날 같은 시간대(60곳)보다 늘었다. 물량이 동난 주유소는 서울이 31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 15곳, 강원 10곳, 충남 9곳 등이다.

국토부는 오는 5일부터 업무개시명령이 발부된 운송사와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운송재개 현황을 2차로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일 시멘트 운송사 201개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운송거부 화물차주 791명의 명단을 확보해 우편송달,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운송개시명령을 전달했다.

정부는 정유업계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날 대한송유관공사 서울지사와 천안저유소를 각각 찾아 국내 석유제품 출하 현장을 점검했다.

정부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업무개시명령을 유조차(탱크로리)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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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양경수(앞줄 오른쪽) 위원장 및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2.03. 20hwan@newsis.com

경찰은 파업 현장 등을 관리하기 위해 기동대 4460명, 수사·형사 1825명, 교통경찰 1664명을 배치하고, 순찰차·싸이카·견인차 832대 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물차량 손괴, 운송업무 방해 혐의 등의 혐의로 총 24건 41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까지 화물차량 1475대를 에스코트하고 교통법규 위반 297건 단속, 경고장 406건 발부, 차고지 외 밤샘주차 지자체 통보 647건을 실시했다.
 
민주노총은 서울 여의도와 부산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파업 동력 결집을 위해 오는 6일 전국 15개 지역에서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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