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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兆단위' 바이오노트 수요예측 개시…올해 IPO 피날레 장식할까

등록 2022.12.07 14:40:15수정 2022.12.07 16: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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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9일 수요예측…기업가치 고평가 논란 계속돼
코스닥 한주라이트메탈 연내 상장…차주 수요예측
증권가 "IPO 시장 한파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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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올 들어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기업공개(IPO)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조(兆) 단위 대어 바이오노트가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어 올해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지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 시장은 바이오노트와 한주라이트메탈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통상 12월은 IPO 시장의 성수기로 통하지만 올해는 단 3곳 만이 12월에 상장했거나 상장을 앞두는 등 다소 한산한 분위기다.

실제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많은 기업들이 내년 초로 일정을 넘긴 상태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91개 기업이 증시에 입성했지만, 올해 신규상장 기업 수는 71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오는 8~9일 수요예측을 앞둔 바이오노트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조 단위 기업이 IPO에 나서는 것은 지난 8월 쏘카 이후 약 넉달 만이다. 바이오노트의 IPO 흥행 여부가 내년 상반기 시장 분위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동물용·인체용 진단 시약을 개발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영식 의장이 창업했다.다. 고위험 병원체를 취급하며 대량 배양 시설을 보유해 코로나19, 메르스, 원숭이두창 등 전염병에 즉각적인 대응과 빠른 진단제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오노트는 오는 8~9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한 뒤 13~14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총 1300만주를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2만2000원이다. 목표 시가총액은 1조8841억~2조3028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노트가 한 차례 공모를 미뤘던 만큼 이번에는 완주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당초 지난 10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지난달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회사 차원에서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증권서를 제출하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주간사와 협의해 일정을 한달 가량 미뤘다.

정정된 신고서에 따르면 바이오노트의 올해 3분기 말까지의 기준 누적 매출액은 456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76억원으로 27.7% 감소했다.

회사 측은 공모 흥행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고평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IPO 흥행의 방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바이오노트의 실적이 올 들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 국내 진단키트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점 등을 이유로 기업가치가 고평가 됐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주라이트메탈이 연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자람테크놀로지도 12월 상장하려 했으나 수요예측 부진 영향에 상장을 철회했다.

지난 1987년 설립한 한주라이트메탈은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에 알루미늄 주조 기술을 기반 경량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르노코리아, GM, 포드, 닛산 등에 부품을 공급한다. 오는 12~1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상장에 나서는 기업들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내년 초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IPO 시장의 한파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진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IPO 시장 침체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시중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올해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하락으로 투자금 회수를 하지 못하고 발이 묶인 기관 투자자들이 많은 까닭"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에 공모 규모가 400억원 이상인 중대형 IPO는 공모가밴드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지 않고서는 추진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라며 "반면 수급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타는 소규모 IPO의 경우 올해와 마찬가지로 공모에 흥행하는 사례들이 자주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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