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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與 'MZ 대표론' 갈등에 "MZ세대 용어부터 없애야"

등록 2022.12.07 12:46:33수정 2022.12.07 13: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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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준석, 최근 집필 마친 '책에 썼다' 입장 내
당내 수도권·MZ세대 대표론 비판으로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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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정치를 디자인하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1.2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MZ세대 대표론'을 둘러싼 당내 잡음에 대해 "젊은 세대에 대한 접근은 MZ세대라는 정체불명의 용어를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같은 문구를 올리며 최근 집필을 마친 책을 소개했다.

이 전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결정과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등 기각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하며 그간의 활동과 생각을 담은 책을 집필했다. 지난 1일에는 "요즘 아무리 봐도 뭔가 풍년이다"라며 집필을 마쳤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의 이 같은 반응은 최근 당내에서 논란으로 떠오른 '수도권·MZ세대 대표론'에 대한 냉소로 풀이된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을 열거한 뒤 "다들 (당원들) 성에 차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차기 당대표 조건으로 ▲수도권 선거 승리를 견인하는 대표 ▲MZ세대에게 인기 있고 미래를 설계하는 대표 ▲민심에 맞게 공천하고 휘둘리지 않는 대표 등 세 가지를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염두에 두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5일 "상식, 공정, 정의의 가치를 바탕으로 시시비비를 가려내는 MZ세대, 젊은 세대들에게 공감하는 지도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차기 지도부 역시 MZ세대, 미래 세대, 새로운 물결에 공감하는 지도부가 탄생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불만이 증폭하고 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은 "수도권 출신 당대표가 돼야 총선을 이길 수 있다거나 그 반대라는 주장은 지양해야 한다"며 수도권 대표론에 불만을 표출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당내 공부모임 '국민공감'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생각으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며 "굳이 그렇게 안 해도 될 말씀을 해서 우리 당의 모습만 자꾸 작아지는, 그렇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정 위원장을 향해서도 "비대위원장이 이런저런 후보에 대한 가이드라인, 기준을 말씀하시는 것도 부적절하다"며 "전당대회 심판을 보는 분이지 않나. 그분이 기준을 만들면 옳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총선에 승리하려면 그들이 공감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심판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할 이야기"라며 "MZ세대, 미래 세대, 새로운 물결과 함께해야 총선 승리를 기약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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