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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으면 더 건강하다…붕어빵 앙금 '팥vs슈크림'

등록 2022.12.10 06:00:00수정 2022.12.10 07: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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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타민 풍부한 팥, 면역력 관리·감기예방 탁월
주재료 계란·우유 슈크림, 속 편안하게 만들어
"열량 소모많은 겨울철 과도한 섭취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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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중구 회현역 앞 한 포장마차에 붕어빵이 진열돼 있다. 전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붕어빵 팥소로 쓰는 수입산 붉은팥(40kg) 도매가격은 27만800원으로 1년 전보다 1만9300원 올랐다. 수입산 붉은팥의 평년 가격은 17만6873원이다. 2022.10.19.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붕어빵의 계절이 돌아왔다. 붕어빵은 집 근처 5~10분 거리에 붕어빵 파는 곳이 있다는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란 신조어가 통용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붕어빵에 들어가는 앙금인 팥이나 슈크림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즐기면 되지만 음식은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잘 알고 먹으면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팥 붕어빵’과 ‘슈크림 붕어빵’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10일 강인 창원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을 통해 알아봤다.

동짓날 질병과 귀신을 쫓기 위해 먹는 팥은 감기 예방에 탁월해 겨울을 건강하게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 팥은 ‘면역 비타민’으로 불릴 정도로 곡류 중 가장 많은 비타민B1을 함유하고 있다.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한의학에서도 팥은 적소두라고 불리며 한약재로 널리 쓰이는 데 우수한 이뇨 작용과 함께 노폐물 배출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손발이 자주 시리고 평소 배가 차가워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소변과 함께 열이 빠져나가며 체온을 떨어뜨려서다. 같은 이유로 여름에는 팥이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된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삼복더위에 팥죽을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슈크림의 주재료인 계란과 우유에는 트립토판 성분이 함유돼 있어 체온 상승을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한의학에서 계란은 평(平)한 성질의 음식으로 누구에게나 탈이 없고 속을 편안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 우유는 갈증을 멎게 하고 심장과 폐를 튼튼하게 해 과거 임금을 비롯한 귀족들이 우유와 찹쌀로 끓인 죽을 별미로 즐기기도 했다.

하지만 슈크림에는 계란과 우유에 비해 많은 버터와 설탕이 들어간다. 실제 팥 붕어빵 1개의 열량은 약 130kcal인 반면 슈크림 붕어빵은 170kcal에 달한다.

밥 한 공기의 열량이 200kcal인 것을 감안하면 슈크림 붕어빵 3개만 먹어도 식사할 때보다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설탕 함량이 높은 슈크림은 혈당도 빠르게 높일 수 있어 당뇨병 환자의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강 병원장은 “겨울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체내 열량이 많이 소모돼 고열량 음식을 찾게 되는데 이는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자신의 기호에 맞게 간식을 즐기되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 겨울철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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