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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오프닝 가속화…국내 증시 영향은

등록 2022.12.1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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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화장품·의류·유통·면세 등 소비재 강세
"中 리오프닝주 선방 좀 더 이어질 것"
"실물경제 회복 확인까지 변동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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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중국이 지난 주말 주요 도시 방역을 완화한 데 이어 10개 추가 완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정책 우선순위를 방역에서 경제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반기는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상승세로 향방이 주목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중국 방역 완화 소식에 철강, 화장품, 의류, 유통, 면세 등 소비재와 중국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큰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중국 국무원 코로나19 합동방역 통제기구는 지난 7일 현행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 강도를 대폭 완화하는 새로운 지침 10개를 발표한 바 있다. 대규모 봉쇄와 핵산검사 중단, 서비스 시설 이용이나 지역간 이동시 핵산검사 보고서, 건강 QR코드 제출 폐지 등이 골자다.

반등 초기를 이끌었던 화장품과 의류는 차익 실현 물량 영향에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이 대표적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5일(6.72%)과 9일(6.33%) 상승한 반면 6일(-3.78%)과 8일(-2.02%)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5일(6.08%)과 9일(2.95%) 오르고 6일(-3.23%) 내려 LG생활건강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 리오프닝 가속화가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중국 전체 인구가 14억3000만명에 달하는 반면 일일 확진자수는 2만명에 그치는 수준이라서다. 중국의 코로나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려서 중국의 본격적인 경제 정상화 시점은 빨라도 내년 1분기 말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10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등 방역 정책에 따른 내수 부진에 성장 방어가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며 "순환매 관점에서는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 선방이 좀 더 이어질 듯하다. 중국 리오프닝 가시화 가능성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도 호재"라고 언급했다.

반면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역조치 일부 완화에도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생산 차질, 소득 감소 등도 경제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확산세가 진정되고 사망자수 감소 이후 경제활동 정상화, 이에 따른 실물 경제지표 반등까지 이어지는 데는 시차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위안화와 중국 증시가 강한 반등을 보였고, 중국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판단되나 실제 실물경제 회복이 확인될 때까지 증시는 관련 뉴스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본격적인 리오프닝 속도 확대로 인한 이들의 소비·수입 수요 증가는 전세계 경기 둔화를 완충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도 "동시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는 딜레마를 시장참여자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도 이를 주가에 반영해 가면서 경계 심리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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