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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김재범 교수팀, 추운 환경에서 갈색지방 태우는 기전 규명

등록 2022.12.14 11: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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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재범(왼쪽) 교수, 신경철 박사. 사진 서울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재범(왼쪽) 교수, 신경철 박사. 사진 서울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서울대는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와 신경철 박사가 추위 환경에 노출 시 갈색지방에서 VLDL 수용체가 유도됨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혈중 지방대사물(VLDL)을 흡수함으로써 열 발생 과정에 사용한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갈색지방세포는 VLDL 수용체를 통해 흡수한 지방대사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열 발생 관련 전사인자인 PPARdelta(퍼옥시즘 증강제 활성화 수용체 델타) 활성화를 유도해 체온 조절을 수행함을 밝혔다. VLDL 수용체가 결손 된 생쥐의 경우, 추위에 노출 시 갈색지방조직 활성화가 나타나지 않으며 정상 체온유지에 실패했다. 또한, VLDL 의존적 열 발생 과정이 갈색지방세포의 PPARdelta가 결손 된 생쥐에서 억제됨을 통해, 갈색지방세포의 열 발생을 매개하는 핵심 기전임을 규명했다.

본 연구는 추위 노출 시 VLDL 수용체를 통해 지방대사물의 연소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열 발생 촉진함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 13일 생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셀 리포츠(Cell Report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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