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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이원욱 친명세력 축소'에 "사정 어떻게 아나…친명계였나"

등록 2022.12.15 09: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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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당내 불만 얘기…이 시점에 적절한가"

"김경수, 선출직 제한 있겠지만 정치 활동 가능"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장동 사업 구조 및 수익 배분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11.2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장동 사업 구조 및 수익 배분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친이재명(친명)계로 꼽히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친명계의 사정을 어떻게 신경민 전 의원하고 이원욱 민주당 의원이 아시는지, 혹시 그분들이 친명계였다 빠지셨나"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신 전 의원과 이 의원이 최근 친명계 세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이 의원은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데 친명계와 비이재명(비명)계로 나누고 당내에 불만이 자꾸 있다고 하는 부분이 지금 검찰공화국 정치탄압의 이 시점에 적절한 말이냐"며 "다양성은 존중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을 친명계와 비명계로 나누는 건 가장 대표적 친명계로 분류되는 저조차도 그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중앙정치를 시작한 건 대통령 후보로 경선을 시작한 작년 7월 아니냐. 그리고 대선을 지나 전당대회를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친명·비명계로 나눌 정도로 구체화돼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복권 문제가 걸려있는데 사실 선출직에 나서는 데는 제한이 있겠지만 정치활동은 본인 선택에 따라 얼마든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김 지사가 사법부에서 최종적으로 징역형을 받았지만 정치적 영향력은 충분히 있는 분이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가 '친문'의 구심이 돼 이 대표의 강력한 도전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 대표만을 위한 민주당은 아니지 않냐"며 "지금은 이 대표가 민주당의 가장 큰 구심점이고 검찰이 이 대표를 이렇게까지 흔들어대고 탄압하는 이유는 결국은 민주당을 궤멸시키기 위한 목적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많은 인재들, 국민의 신망을 받는 많은 사람들이 민주당 내에 단단하게 결속을 해서 민주당이 추구하고 있는 가치, 비전, 방향성을 위해서 철저하게 뭉쳐야 될 때지 갈라치기를 하고 나누고 흔들어야 될 때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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