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노그리드, 이달 말 기술평가…코스닥 상장 재도전 성공할까

등록 2022.12.16 14:05: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1년 만에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 재도전

한국투자증권 주관사로…"차질 없이 진행 되고 있다"

이노그리드 CI *재판매 및 DB 금지

이노그리드 CI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11년 만의 상장 재도전'에 나선 이노그리드가 이달 말 기술평가를 받는다.

기술평가는 '기술특례'제도를 이용한 코스닥 상장의 사전 작업으로, 이번 평가를 통해 특례요건을 충족한다면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 상장 완료란 목표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노그리드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 작업인 기술평가에 이달 말 돌입한다.

이노그리드가 추진 중인 기술특례 상장은 수익성 기준을 충족하지는 못하더라도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력이 검증되면 주식 시장에 상장하도록 해주는 제도다. 기술 평가에서 기술 신용평가 수행기관, 정부산하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기술성·시장성을 평가 받고, BBB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특례로 허용된다.

이노그리드는 지난 2011년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을 시도했다가 한 차례 실패했다. 분산 컴퓨팅 등 클라우드 기반 기술로 기술평가 A등급을 획득했지만, 상장예비심사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규모가 크지 않아 성장성이 불투명했던 당시 국내 클라우드 시장 상황이 실패 요인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기업들의 지속적인 클라우드 도입에 따라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23% 고속 성장했다. 국내 기업용 IT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어 연평균 5~7% 수준의 성장이 기대되지만, 클라우드는 기존에 기업이 이용하던 '온프레미스(On-Premise; 자체 전산실)' 환경을 대체하며 성장해 2025년까지 연평균 20%의 시장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노그리드는 지난 5월, 상장에 재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62억원 돌파를 통한 전년 대비 80% 성장, 영업이익 6억원 기록, 흑자 전환 성공 등이 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라이프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약 51억원 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며 상장 추진에 화력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금으로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기반 공공 클라우드존 구축 ▲인공지능(AI) 중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반 민간 클라우드존 구축 ▲특화형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강화 등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내년 상장 완료를 목표로, 현재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