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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테슬라 유치 본격 돌입…우수한 입지여건 부각

등록 2023.01.05 15: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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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원자재·연관산업·항만·부지 등 최적 입지 적극 홍보

[서울=뉴시스] 톰 주 테슬라 아시아 총괄 부사장. (사진=유튜브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뉴시스] 톰 주 테슬라 아시아 총괄 부사장. (사진=유튜브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재생에너지 생산 등 우수한 입지 여건을 내세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에 테슬라 기가팩토리 아시아 제2공장 투자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전남도는 재생에너지 생산량, 철강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과 배터리 원료·자동차 부품 공급망, 수출입 항만, 100만~130만㎡(30만~40만 평)의 부지 확보 등 테슬라 유치에 최적지라는 입장이다.
 
현재 전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 용량은 11.8GW(기가와트)로 전체 허가 용량(20.6GW)의 53.7%를 차지한다.

신안 8.2GW의 발전단지를 포함해 총 계획용량 30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최대 재생에너지 공급 규모로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RE100을 선언한 글로벌기업에 충분한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
 
또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연간 2000만t 철강 원자재와 친환경 자동차용 초강도 경량강판 기가스틸 생산 등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공급이 가능해 산업 입지적으로 가장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과 연계된 배터리(셀) 산업인프라를 갖춘 점도 강점이다.

전기차 생산에 사용될 고성능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고 이차전지 소재부품 제조,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 사용 후 배터리 평가, 기술고도화·상용화 지원 등 이차전지 연구개발에서 제품화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갖춰 이차전지 기업과의 연계망이 뛰어난 것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광주 기아자동차, 광주글로벌모터스, 영광 쎄보모빌리티 등 3개의 완성차 업체가 있고, 572개의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와 연계성이 높은 금속가공·조립에 특화된 다수의 철강기업이 소재해 자동차 부품제조 현지화(RVC)가 가능해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우수하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전남은 연간 90만 대의 자동차 선적이 가능한 5만t급 4개 선석(부두 접안장)을 갖춘 광양항과 연간 30만 대의 자동차를 선적할 수 있는 목포신항만의 자동차 전용부두도 갖추고 있어 아시아의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손꼽힌다.
 
특히 테슬라가 필요로 하는 100만~130만㎡의 부지를 확보해 적기 착공이 가능한 점도 전남이 최적지로 손꼽히는 요소 중 하나다.

또 전남은 최근 20년간 큰 규모의 지진 발생이 없어 안전지대라는 점도 강점이다.
 
우수한 인력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다. 전남은 한국에너지공대와 광주과학기술원 등에서 석·박사급의 연구인력을 비롯해 전남대, 조선대 등의 자동차 관련 학과가 있어 테슬라가 원하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공급할 수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세계로 웅비하는 전남 건설의 원년을 맞아 지역 산업 지형을 탈바꿈할 세계적 빅테크 기업인 테슬라를 유치하는 데 전남도민의 염원을 담아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선 전남 광양, 경북 포항, 강원 강릉, 경남 울산 등 4개 지역이 테슬라 제2공장 유치전에 뛰어들어 각 지역의 최적화된 입지 여건을 적극 알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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