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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오픈이노베이션, 민간중심 전환"…주관기관 공모

등록 2023.01.1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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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 OI 지원사업 개편…운영기관 모집

[세종=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의 추진축을 민간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중기부는 2023년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OI) 지원사업'을 민간주도와 정부지원을 더한 형태로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OI 플랫폼 운영을 맡을 역량 있는 민간 전문기관을 18일부터 내달 24일까지 공모한다.

민관협력 OI 지원사업은 중기부가 대기업 등과 스타트업 간 상생협력의 개방형 파트너십을 유도하고 협업체계를 구축,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2020년 대기업 등이 문제를 제시하면 스타트업이 해결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혁신기술과 신제품을 함께 개발하는 톱다운(Top-Down) 방식의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민간의 자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연계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공동지원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확대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네이버 등 63개사의 수요기업(대기업 등)이 참여해 125개사의 스타트업이 협업을 진행했다.

2021년까지 참여 스타트업 65개사 중 39개사가 수요기업과 후속협업(업무협약, 공동사업화 등)을 추진해 60% 수준의 협업성과를 보였다.

총 85건의 OI를 지원할 올해부터는 OI 마켓을 구축해 스타트업과 수요기업이 '1 대 다수' 구조의 협업 비즈니스가 상시·자발적으로 이뤄지는 민간 수요자 중심의 온디멘드(On-Demand) 방식의 교류의 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OI 마켓은 수요기업(대·중견 등)과 스타트업이 혁신 파트너를 손쉽게 탐색·매칭 가능한 메타버스 OI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하는 플랫포머(Platformer)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OI 마켓의 소통채널은 민관 플랫폼 구성원이 별도 설치 없이 24시간 만날 수 있는 '웹(Web)·2차원(2D)' 기반 메타버스 채널로 구축한다. OI 마켓의 가상 행사장에서 격월로 산업별 협업이 가능한 메타버스 기업설명회(IR)를 추진할 계획이다.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운영할 OI 플랫폼 운영기관은 대기업 등 수요기업을 발굴한다. 문제해결형(Top-Down), 자율제안형(Bottom-Up), 수요기반형(On-Demand) 3가지 경로를 운영하며 기업과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추진한다.

신청 자격은 OI 생태계 구축 및 지원에 관한 역량을 보유한 민간 법인단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전략적 협력을 매칭한 경험이 있거나, 전문적으로 스타트업을 보육·투자하는 엑셀러레이터 등이 대상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주체와 스타트업이 협력하는 형태의 혁신활동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민간 중심의 자발적 OI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가 촉진자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관협력 OI 플랫폼 운영기관에 관심있는 전문기관은 18일부터 내달 24일 오후4시까지 K-스타트업 창업지원 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과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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