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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주역→경주역 명칭변경, 경부고속선 개통 13년만에

등록 2023.01.24 15:38:20수정 2023.01.24 15: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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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코레일, 간판·안내방송·발권시스템 등 정비

국토부 역명지명위원회 통과

신경주역

신경주역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천년고도 경주의 철도 관문인 ‘신경주역’이 ‘경주역’으로 이름을 바꾼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해당 변경안이 지난달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를 통과해 현재 한국철도공사(KORAIL)와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행정절차가 완료된 만큼 모든 작업을 하반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간판을 비롯해 열차 안내방송, 예매 발권 시스템, 노선도, 시간표, 도로 이정표 등 관련 시설 전반을 정비한다.   

신경주역은 2010년 11월 경부고속선 2단계 구간 개통 시점부터 13년간 ‘경주역’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역명 확정 당시 도심의 실제 ‘경주역’과 혼선을 예방하고자 이름에 ‘신(新)’을 넣었다.

이후 지난 2021년 12월 중앙선·동해남부선이 이설되면서 기존 ‘경주역’은 폐역이 결정됐다. 시민과 관광객의 역사·애환을 담고 100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에 경주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명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가철도공단에 명칭 개정을 요청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역사와 문화가 깃든 ‘경주역’ 이름이 사라지지 않도록 역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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