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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구타·사망 항의' 뉴욕 시위 3명 체포…주말 美 전역 시위 예정

등록 2023.01.29 04:41:27수정 2023.01.29 07: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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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경찰, 타임스퀘어에서 시위대 3명 체포…경찰차 파손 등

구타 영상 공개된 후 27일 밤 10개 이상 도시에서 시위 열려

흑인운전자 구타 영상 공개 후 첫 주말인 28일 곳곳 시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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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AP/뉴시스]27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5명의 멤피스 경찰국 소속 경찰관이 타이어 니컬스를 구타하는 장면을 담은 경찰의 영상을 공개한 후 시위자들이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2023.01.2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 테네시주(州) 멤피스에서 경찰의 집단 구타로 흑인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뉴욕에서 열려 3명이 체포됐다고 CNN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경찰은 타임스퀘어에서 3명의 시위대가 체포됐으며 이 중 1명은 경찰 차량에 올라타 앞유리를 부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차량 앞 유리를 깬 것으로 알려진 시민은 기소됐으며, 나머지 두 명의 체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CNN이 전했다. 

뉴욕에서의 시위는 세 번의 체포와 경찰과 시위자들 사이의 경미한 충돌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평화로웠다고 CNN이 전했다. 

멤피스 경찰국 소속 경찰관들이 29세의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를 집단 구타한 영상이 공개된 후 미 전역에서는 항의 시위가 잇따랐다.

니컬스의 폭력적인 체포 과정이 담긴 영상은 전국적으로 분노를 샀다. 27일 밤 몇몇 도시에서는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니컬스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NBC에 따르면 멤피스, 뉴욕 뿐만 아니라 워싱턴DC, 애틀랜타, 보스턴,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10곳이 넘는 여러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일어났다.

특히 27일 밤 시위대 200여명이 가두 행진을 벌이면서 테네시주 멤피스 시내 부근 55번 고속도로 다리가 폐쇄되기도 했다. 시위대는 "정의도 평화도 없다"고 외쳤다. 경찰은 이날 밤 시위로 인한 체포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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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AP/뉴시스]시위대가27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타이어 니콜스의 죽음에 항의하는 동안 고속도로를 봉쇄했다. 2023.01.29.

애틀랜타에서도 시위자들이 니컬스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외치며 정의를 요구했다.

뉴욕에서는 시위자들이 타임스퀘어로 몰려들면서 시위자들과 경찰관들 사이에 작은 충돌이 일어났고 소셜미디어에 관련 영상이 게시됐다. 

소셜미디어 영상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 라파예트 광장에서도 니컬스의 죽음을 애도하며 정의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모였다.

서부 지역에서는 오리건주 포틀랜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위대가 "타이어 니컬스를 위한 정의"와 "감옥 킬러 경찰"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열렸다.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경찰이 끔찍한 구타를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지 하루 만인 28일에는 미국 전역에서 시위대가 행진과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토요일 행진과 집회는 멤피스, 보스턴, 볼티모어, 피츠버그, 솔트레이크시티, 조지아주 아테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부분 오후나 저녁에 시위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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