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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이재명, 추가 소환 응해야…불응하면 檢 영장칠 것"

등록 2023.01.30 09:47:30수정 2023.01.30 14: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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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위례·대장동' 의혹 이재명 추가소환 통보

"檢, 현재까지 내용으로 구속영장 치기 어려워"

"李 소환 불응하면 구속 사유…계속 출석해야"

"감독은 윤석열, 코치는 한동훈…與 방탄 프레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우상호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3당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1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우상호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3당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검찰이 이재명 당 대표의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추가 소환을 통보한 것을 두고 "(3차 소환에) 가는 게 낫다고 본다"며 "(소환에) 안 가면 안 간 것을 빌미로 구속영장을 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검찰이) 현재까지 조사한 내용으로는 구속영장을 치기가 좀 어렵다"며 "정치검찰이 구속영장을 치면 정치행위지 수사행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속영장은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을 때 발부하는 것 아닌가. 제1야당 대표가 어디로 도주하나. 검찰이 200 몇 번의 압수수색을 했는데 증거를 인멸할 게 있나"라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반박했다.

이어 "문제는 (이 대표가) 조사를 안 받으면 빌미가 된다. 구속 사유가 된다"며 "(검찰은 이 대표가) 소환에 불응할 때까지 소환하려는 것이다. 소환장을 보내면 보내는 대로 족족 (이 대표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 대표 수사의) 감독은 윤석열이고, 코치는 한동훈이다. 그런데 선수(검사)들이 지금 헤매고 있다"며 "결정적 증거 없이 이 대표에게 질문을 해서 발언이 꼬이면 유죄 심증을 갖도록 하는데, 검찰이 오버할수록 국민들이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을 향해서는 "초조한 나머지 먼저 (방탄) 프레임을 꺼내고 있다"며 "잘못한 건 다 문재인 탓, 우리가 그 문제를 지적하면 방탄이라고 두 개 용어밖에 못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표 선거를 두고는 "김기현 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민주당으로서는 (내년 총선에) 더 유리하다"며 "대중적으로 인기도 없고, 윤석열 대통령의 명을 받아 공천에 개입하면 공천 갈등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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