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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사기꾼 천공, 왜 조치 없나"…한덕수 "尹 명예훼손시 법적 조치"

등록 2023.02.08 19:25:00수정 2023.02.08 20: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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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관저 물색 관여 정황…CCTV 공개해야"

"김건희 호칭 뭔가"…한동훈 "과거에는 사모님"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2.0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청담동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고 하는 것은 고발하면서 어떻게 천공이 (윤석열 대통령의) 스승이고 (윤 대통령과)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안 풀리는 문제를 풀어주고 이태원 참사가 하늘이 준 기회라고 말하는 사람을 아무런 조치를 안 할 수 있냐"며 "이 정도면 사기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그 사안이 적절하지 않고 (윤 대통령이) 그 분의 얘기를 듣는다는 식으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다면 적절한 법적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가결 후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천공이 사이비 교주다, 사기꾼이다'라는 말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있기 때문에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기꾼이 대통령 관저 물색에 깊이 관여했다는 정황이 나왔다"며 "이틀 전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한 총리도 전혀 그런 일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 이 장관에게 CCTV를 공개하라고 지시하실 용의가 있냐"고 물었다.

한 총리는 "제가 그런 보고를 믿어야지 그걸 믿지 않고 딴 걸 가져오라 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먼저 공개하지 않더라도 정부를 견제하는 입법부인 국회에서 자료 요구를 한다면 다연히 거기에 응할 의무가 있지 않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그것은 이 장관에게 요청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받았다.

한편 장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는 "한 장관은 김건희 여사와 매우 가깝다는 얘기도 있고 카카오톡을 330여회 이상 주고받았다는 얘기도 있다"며 "김 여사에 대한 호칭은 어떻게 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개인적으로 대화하는 사이가 아니다"라면서도 "과거에는 청장과 대화하기 위한 과정이었고 그때는 사모님이라고 부르지 않았겠냐"고 답했다.

이후 장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내용을 열거하며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관은 "새로 나온 얘기가 아니라 지난 정부에서 수사할 때 이미 확보된 자료를 공판에서 증거 과정에서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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