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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사우디 국립주택회사와 업무협약…중동 진출 첫 발

등록 2023.02.12 10: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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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직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회사(National Housing Company·NH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동 진출 첫 발을 뗐다.

직방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론트 엑스포 센터에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농촌주택부 장관, 알리 라즈히 도시농촌주택부 차관보, 라이얀 알 아킬 NHC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NHC와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NHC는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농촌주택부의 투자 부문으로 설립된 국영 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시장 개발과 투자를 맡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유사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우디아라비아 도어락·월패드 등 스마트홈 시스템 도입시 최우선 협의, 직방의 네옴시티 수주 관련 네트워크 구축구축, 주택 관리 솔루션의 디지털화를 위한 스마트홈 및 메타버스 환경 조성 등이다. 

라이얀 알 아킬 NHC 부사장은 "프롭테크 서비스로 시작해 스마트홈까지 외연을 확장한 직방의 기술과 노하우가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시장 디지털 전환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직방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제1회 한-사 주택 협력 포럼'에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프롭테크 기술 기반의 고도화된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와 함께 가상오피스 soma(소마), 스마트홈 비전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한-사 주택협력포럼에 참석했던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 라이얀 알 아킬 NHC 부사장이 직방의 스마트홈 사업에 먼저 관심을 보였으며, 이후 실무협의를 통해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협업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원팀 코리아' 프로젝트가 거둔 또 하나의 성과로 풀이된다. 직방은 업무협약 일환으로 지난 6~9일 리야드에서 열린 'LEAP 2023'에도 NHC와 함께 참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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