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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디오션CC서 동반자 2명 잇따라 '홀인원'

등록 2023.02.17 10: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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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홀에서 두 골퍼 생애 첫 기록…1700만분의 1의 확률

전남 여수시 디오션CC. 뉴시스DB

전남 여수시 디오션CC. 뉴시스DB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디오션CC에서 경기를 동반하던 아마추어 골퍼 두 명이 한 홀에서 잇따라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17일  디오션CC에 따르면 디오션C.C 웨스트(WEST) 3번홀(Par3·140m)에서 이모(49)씨의 티샷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간 데 이어 정모(59) 씨의 티샷도 홀컵을 향하면서 홀인원 했다.

동반 경기를 진행하던 이들은 나란히 생애 첫 홀인원을 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것.

미국 내셔널 홀인원 등록협회는 아마추어 골퍼의 홀인원 확률은 1만 2000분의 1로 보고 있으며 동반 경기를 하는 2명이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1700만분의 1로 추정하고 있다.

디오션CC 웨스트 3번 홀에서는 최근 2년간 분석 결과 전체 홀인원의 31.5%가 이 홀에서 나왔다. 하지만 동반자 2명이 한 홀에서 동시에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골프장 운영 개시 이래 처음이다.
홀인원 후 디오션CC 웨스트 3번홀에서 큰절하는 골퍼. 디오션C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홀인원 후 디오션CC 웨스트 3번홀에서 큰절하는 골퍼. 디오션C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기록이 나온 디 바다 CC 웨스트 3번 홀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모씨는 “생애 첫 홀인원도 기쁜데 동반자도 함께 홀인원을 하게 되어 기쁨이 두 배가 된 거 같다”며 “디오션에서 골프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에 왔는데, 대회 코스에서 홀인원을 하게 돼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여수디오션CC에서는 다음 달 17일부터 19일까지 KLPGA 12개 골프구단의 박민지 프로, 박현경 프로를 비롯한 국내 정상급 선수 30여 명이 참가하는 ‘디오션 비치콘도·발리스틱 컵 골프구단 대항전’이 열린다. 대회의 전 경기는 SBS Golf를 통해 3일간 생중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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