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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국산 AI반도체 생태계 구축 선점

등록 2023.02.17 16: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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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시험검증 환경 조성 사업비 200억 원 확보

사업 진행업체 3월20일까지 공모…NPU 사업자도 선정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전경.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전경.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인공지능(AI)반도체의 성능검증을 담당하는 국산 AI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환경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광주 북구 첨단3지구 AI데이터센터에 구축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스템이 구축되면 AI데이터센터와의 시너지는 물론 민선 8기 광주·전남 상생1호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AI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하나인 AI반도체 시험검증 환경 조성사업 예산 200억 원(국비 140억 원·시비 60억 원)을 확보,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함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전국 자자체 중 유일하게 광주시만 선정됐다. 내년까지 2년간 국산 AI반도체 서버망을 통한 실증 레퍼런스 확보, AI반도체의 호환성·안정성·사용성·확장성·성능을 모두 검증할 수 있는 원스톱 실증·검증 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국내 AI반도체는 대부분 상용화 전 단계로,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종합성능뿐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공공영역에서 국산 AI반도체의 호환성·안정성·사용성·확장성·성능 등을 원스톱으로 테스트하는 환경을 구축, AI반도체 제조회사의 투자 부담을 줄여 초기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국내 AI반도체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AI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AI 서비스 적용 실적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국내 AI반도체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등 상용화 전, 국산 AI반도체의 기능·성능 검증 시행을 통한 수요시장 진출이 가능한 사례를 발굴한다.

AI데이터센터 내 국산 AI반도체 기반의 실사용 환경시험 구축을 통해 실제 서비스 단계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3월 중 AI반도체 시험검증 환경 조성 사업자를 선정해 AI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한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3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사업 계획서 평가를 거쳐 최종 수행기업을 선정한다.

공모 일정과 제안서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AI반도체 시장의 국가적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 속 이번 사업을 통해 상용화 전 단계의 AI반도체 시험·검증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광주 AI데이터센터가 국산 AI반도체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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