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자담배 'BAT 글로'가 만든 수제맥주 맛은?…팝업도 열어

BAT로스만스, '글로 하이퍼 X2' 출시 앞두고 체험 마케팅 적극

종로 익선동에 복합 체험형 팝업스토어 '글로스튜디오' 오픈

수제 맥주 '하이퍼 맥X2'도 선봬 "신제품 특장점 오감 통해 경험"

BAT로스만스 글로스튜디오 입구. (사진=뉴시스 주동일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글로 하이퍼 X2'의 특장점을 볼거리·먹을거리 등으로 표현, 오감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는 이색 공간이 될 것입니다."

BAT로스만스가 오는 27일 신제품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하이퍼 X2' 출시를 앞두고 주류(협업 맥주)부터 팝업스토어까지 폭넓은 체험형 마케팅에 나섰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일루마'와 케이티앤지(KT&G)의 '릴 에이블' 등 경쟁사가 포진한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을 앞세워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BAT로스만스가 지난 17일 연 복합 체험형 팝업스토어 '글로스튜디오'를 22일 직접 기자가 찾았다. 다음달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위치한 루프스테이션에서 신제품 공식 출시를 앞두고 대중에게 선공개할 예정이다.

글로스튜디오는 신제품의 혁신 기능과 디자인 등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입구는 글로 하이퍼 X2의 특징인 아이리스 셔터와 전자담배 내부의 인덕션 코일에서 착안해 디자인했다.

스튜디오 안에선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콘셉트로 4가지 체험 공간을 마련해 직간접적으로 제품을 체험하고, 각자의 취향에 맞는 스틱과 기기를 추천받을 수 있다.

체험 공간은 ▲나만의 공간 ▲나만의 색 ▲나만의 취향 ▲나만의 방식 등으로 구성했다. 각 공간에선 나만의 여행지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거나 취향에 맞는 음료를 즐길 수 있다.

BAT로스만스 글로스튜디오 '초이스맵' (사진=뉴시스 주동일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나만의 색을 알아볼 수 있는 '초이스 맵'을 마련했다. 두 가지 선택지 중 한가지를 고르는 방식으로 자신을 잘 나타내는 색상을 추천 받을 수 있다.

새로 선보인 글로 하이퍼 X2의 다양한 컬러 라인을 소비자의 경험과 접목한 공간이다. 3면의 미디어 아트를 배경으로 포토존 형식으로 구성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각 공간엔 배경을 설명해주고 체험을 도와주는 안내 요원들도 상주한다. 또 글로 스튜디오를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는 글로 굿즈를 제공한다.

BAT로스만스는 최근 스튜디오에 더해 수제 맥주 브랜드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협업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수제 맥주 '하이퍼 맥X2'는 과일향이 돋보이는 에일과 흑맥주인 포터 두가지 종류의 맥주를 혼합해 만든 크래프트 맥주다. 다양하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BAT로스만스 하이퍼 맥X2. (사진=BAT로스만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필립모리스와 KT&G, BAT로스만스 3자 구도로 이뤄져있다. KT&G는 지난해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 등 2가지 모델을 통해 대세감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릴 에이블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3가지 종류의 전용스틱을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 인공지능 기술도 탑재했다.

지난해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4로 불리는 일루마를 선보이며 선두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일루마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 오토스타트 등의 기능이 적용된 기기다.

이런 상황에서 BAT로스만스는 이색 마케팅을 앞세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BAT로스만스는 "스튜디오 디자인부터 음료까지 글로만의 감성을 담아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인 '지금까지와는 다른 글로'를 전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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