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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내곡초 5·6학년, 모듈러 교실서 새 학기 시작

등록 2023.03.01 1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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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규모 완공…최적의 소방시설 갖춰

내곡초 모듈러 교실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내곡초 모듈러 교실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청주 내곡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모듈러 교실(교사)'에서 새 학기를 맞는다. 모듈러 교실은 공장에서 규격화한 건물(유닛)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해 완공한 가건물이다.

1일 청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내곡초 용지에 들어선 모듈러 교실은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총면적 2956㎡, 1~3층 규모로 교실(27실), 교사연구실(2실)을 갖췄다.

모듈러 교실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2일부터 5학년(9학급) 242명, 6학년(8학급) 191명이 사용한다. 남는 교실 10곳은 교무실, 교사연구실, 다목적실 등으로 활용한다.

내곡초 재학생 1473명(58학급) 가운데 1~4학년(41학급) 학생들은 본관 교실을 기존 그대로 사용한다.

학부모들은 화재 등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초등학교 신설, 교실 수직 증축을 요구하며 '상복시위'를 벌이는 등 모듈러 교실 설치를 극렬히 반대했었다.

청주교육지원청과 내곡초 학부모들은 학교 단설유치원 용지에 1~3층(36실) 규모의 새 콘크리트 건물을 수평으로 증축하기로 했다. 공사 기간 학교 운동장에 모듈러 교실을 설치해 임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내곡초 모듈러 교실은 화재 자동 진화 설비, 비상 방송 시설 등 법적 기준, 안전 사양에 맞춘 최적의 소방 시설을 갖췄다"면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새 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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