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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작년 순이익 836억…전년比 272%↑

등록 2023.03.02 09: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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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작년 순이익 836억…전년比 272%↑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케이뱅크가 지난해 흑자 규모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8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225억원 대비 272% 증가한 수치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입자는 849만명으로 전년보다 132만명 늘었다. 이 기간 수신 잔액은 14조6300억원, 여신 잔액은 10조7700억원으로 각각 29.2%, 51.9%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이자이익 3852억원, 비이자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펌뱅킹수수료 손익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제휴사연계대출수수료와 신용카드판매수수료, 증권대행수수료 등의 손익이 성장하며 구성을 다변화했다.

지난 2021년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5%로 크게 낮아졌다. CIR은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는 의미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전년보다 2.7배 늘어난 총 2조265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지난해 말 순이자마진(NIM)은 2.51%, 연체율은 0.85%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케이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94%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수신 경쟁 심화, 대출 시장 침체 등에도 고객 혜택 확대에 힘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올해도 신상품 출시를 통한 혁신금융, 중저신용대출 확대를 통한 포용금융 실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선제적 건전성 관리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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