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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세대 주력 로켓 H3 발사 7일로 연기…"기상조건 안 맞아"

등록 2023.03.04 23: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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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XA "발사장 주변 상공 빙결층 발생 예상"

[다네가시마=AP/뉴시스] 지난 달 17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일본의 대형 로켓 H3이 발사를 기다리는 모습. 2023.03.04.

[다네가시마=AP/뉴시스] 지난 달 17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일본의 대형 로켓 H3이 발사를 기다리는 모습. 2023.03.04.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지난달 발사가 중단된 일본의 새 주력 로켓 'H3'에 대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기상여건이 갖춰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사일을 하루 연기하고 3월7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공영 NHK가 4일 보도했다.

H3는 지난달 17일 오전 10시37분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직전 로켓 1단에 있는 장치가 이상을 감지해 발사가 중지되었다.

JAXA는 지난 3일 발사 중단의 원인을 규명한 끝에 오는 6일 다시 발사를 시도한다고 발표했지만, "발사 당일 기상 조건이 갖춰지지 않을 것이 예상된다"며, 다음날인 7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JAXA에 따르면 6일 발사 시간대에 발사장 주변 상공에 '빙결층'이라고 불리는 얼음 알갱이를 포함한 구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로켓이 발사될 때 천둥이 발생해 기체나 탑재하고 있는 위성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한다.

H3는 일본 대형 로켓으로는 약 30년 만의 신규 개발로 당초 2020년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신형 메인엔진 개발이 난항을 겪는 등 발사일 연기가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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