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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대신 유튜브 본다…10대 절반 "인터넷 신문도 독서"

등록 2023.03.0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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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술연구원, 시민 1037명 대상 설문조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스마트폰. 2022.07.0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스마트폰. 2022.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민들이 5년 전에 비해 종이책을 덜 보는 대신 유튜브 등 영상정보를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의 절반가량은 인쇄매체뿐만 아니라 인터넷 신문을 보는 것도 독서에 속한다고 생각했다.

7일 서울기술연구원이 서울시민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년 전보다 종이책 이용이 감소했다는 시민은 50.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영상정보 이용은 68.8%, 인터넷 검색을 통한 정보읽기는 61.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민 28.9%는 인터넷 신문을 보는 것을 독서로 인식했다. 이밖에 독서의 범주로 오디오북 듣기(37.8%), 웹소설 읽기(49.4%), 웹툰 보기(22.8%), 인터넷 블로그·카페 글 읽기(16.5%), 유튜브 등 영상보기(10.5%)의 응답이 나왔다.

특히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보를 독서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인터넷 신문 읽기를 독서로 보는 비율은 10대는 49%, 20대는 30.8%, 30대는 30.6%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10대 중에서는 웹툰을 독서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37.3%에 달했다. 반면 70대 이상 연령층에서 인터넷 신문과 웹툰을 독서로 생각하는 비중은 12.5%, 6.3%에 불과했다.

도서관에서 디지털 정보를 이용하는 비율은 73.1%로 나타났다. 이용방법은 도서검색 68.7%, 신간도서정보검색 49.6% 순으로 집계됐다. 시민이 필요로 하는 도서관 정책은 서울시 모든 도서관 통합정보서비스 68.9%, 스마트도서관 확대 67.5% 순으로 조사됐다.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스마트하게 변화한 디지털 환경과 시민 수요에 알맞은 서울시 독서 서비스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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