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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러브콜 보내는 타이어업계…미래차 인력 확보

등록 2023.03.07 14:18:32수정 2023.03.07 18: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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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주행 데이터 스타트업 기술 인수

넥센타이어, 美 교통 정보 분석 스타트업 투자

[서울=뉴시스] 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사진=한국앤컴퍼니 제공) 2023. 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사진=한국앤컴퍼니 제공) 2023. 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글로벌 스타트업을 향한 국내 타이어업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나 인수 등을 통해 미래차 관련 인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주행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쓰리세컨즈의 자율주행 부문을 인수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20년 쓰리세컨즈와 파트너십을 맺은 후, 쓰리세컨즈의 시험용 자동차 실시간 관제 시스템, 무인 테스트 솔루션을 도입해 주행 테스트를 자율주행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한국테크노링 오프로드(험로) 시험주행 구간 컷칩 로드에 타이어 접지력과 내구성을 확인하는 자율주행 테스트 카를 투입해 세계 최초로 가혹 환경 주행 테스트에 적용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기술 인수가 마무리되면 쓰리세컨즈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담당 인력은 한국앤컴퍼니로 편입한다. 이후 자율주행, 지능형 타이어 개발, 한국테크노링 관제 솔루션 고도화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어이갈 예정이다.

이번 기술 인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인환으로 추진됐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모빌리티 분야 주행 테스트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경우 주행 데이터를 일정하게 수집할 수 있어 타이어 및 차량 개발에 큰 이점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 인수로 확보한 데이터 수집 기술과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신산업 발굴과 투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의 벤처 캐피탈 자회사인 넥스트 센츄리 벤처스(NCV)는 미국 교통 관리·분석 스타트업 '오토모투스(Automotus)'에 투자한다.

오토모투스는 2017년 미국에 설립됐으며 카메라 기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연석 주변 교통 및 주·정차 등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분석하고 공공기관에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미국 보스턴, 마이애미, 피츠버그 등 주요 15개 도시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 정부, 지역사회 및 모빌리티 업체와 협업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회전을 줄여 차량 배기가스 감축에 도움을 준다.

또 미국 내 공항과 연계해 혼잡을 야기하는 공유, 호출 차량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최근 캐나다 진출을 필두로 유럽과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NCV 측은 "이번 투자는 단순히 성장성이 좋은 기업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성을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건강한 모빌리티 기업을 찾아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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