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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상, 中외교부장 후쿠시마 오염수 지적에 "투명성 설명할것"

등록 2023.03.07 17:27:58수정 2023.03.07 19: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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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근거 가지고 국제사회에 설명하겠다"

[도쿄=AP/뉴시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지난 6일 도쿄 집무실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3.03.07.

[도쿄=AP/뉴시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지난 6일 도쿄 집무실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3.03.0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7일 친강 중국 신임 외교부장이 제기한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우려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국제사회에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이 같이 밝히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이해를 양성하는 대처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친 부장은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전 해야 방류 문제를 거론하며 "일본 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류 건강에 관한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측이 책임이 있는 태도로 대응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2011년 3·11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로 녹아내린 폐로의 핵심 핵연료(데브리)가 남아있는 원자로 건물에는 비와 지하수 등이 흘러들어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은 이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해 '처리수'로 부른다. 그러나 정화 처리한 후에도 트리튬(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은 제거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13일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오염수 방류를 올해 봄 혹은 여름에 시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오염수에 물을 섞어 트리튬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 1로 희석해 방출할 계획이다. 이 희석수가 1ℓ당 1500베크렐(㏃)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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