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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폰은 '아이폰13'…"톱10 중 8개가 아이폰"

등록 2023.03.08 10:38:44수정 2023.03.08 16: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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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출시 직후~아이폰14 출시까지 매월 판매량 1위

톱10 제품 비중 19%…삼성, 보급형 '갤럭시A' 2개 모델 순위권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 판매가 시작된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 판매가 시작된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지난 한 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13'이었다. 애플은 전세계 톱10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이 8개 순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는 탑10 안에 2개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3위는 아이폰13, 아이폰13 프로 맥스, 아이폰14 프로 맥스였다. 한 브랜드 제품이 판매량 톱10에서 8개 순위를 석권한 것은 애플이 최초다.

판매량 톱10 제품이 2022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로 전년도와 같았다.

1위를 차지한 아이폰13의 경우 지난해 전체 아이폰 판매량의 28%를 차지했다. 2021년 9월 공식 출시된 이후 차기작이 출시되기 전인 2022년 8월까지 매월 판매량 1위를 지켰다. 아이폰13의 판매량은 2위인 아이폰13 프로 맥스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3위인 아이폰14 프로맥스의 경우 지난해 9월 출시된 직후 석달 연속 1위를 지켰고, 12월에는 아이폰14 일반 모델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경우 처음으로 일반형 모델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노치 제거, A16 바이오닉 칩 탑재 등 모델별 성능 차이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심지어 아이폰의 경우 3년 전 출시된 아이폰12까지 판매량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폰12는 10위권 내에 든 모델 중 가장 오래된 제품인데, 미국·일본·중국 등에서 여전히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었다.
2022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탑10 순위. 오른쪽은 월별 판매량 순위.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탑10 순위. 오른쪽은 월별 판매량 순위.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의 경우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A13과 갤럭시 A03이 판매량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이 두 모델은 LTE 스마트폰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보급형 모델인 만큼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 외에 인도·동남아·중남미 등까지 지역별 판매량이 더 고르게 분포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판매량 톱10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사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 시장을 잠식하는 '카니발리제이션'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델 라인업을 더 축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선 "글로벌 시장에서 활성화된 스마트폰 모델 수는 이미 2021년 4200개 이상에서 2022년 3600개 정도로 감소했다"며 "브랜드들은 수익화를 위해 포트폴리오의 프리미엄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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