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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인니 New City 협력포럼 공동개최...원희룡 "패밀리십 출발점"

등록 2023.03.16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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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서 '新수도 개발 사업' 수주 지원 활동

삼성물산 등 한국 기업-인니 측 MOU 5건 체결

[자카르타=뉴시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공동개최한 '한-인니 New City 협력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국토부)

[자카르타=뉴시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공동개최한 '한-인니 New City 협력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국토부)

[자카르타=뉴시스] 고가혜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한-인니 New City 협력 포럼'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 '패밀리십'을 강조했다. 또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인니 정부 관계자들을 각각 인니 정부로 향하는 '메인게이트'·'마스터키맨'이라 칭하며 한국기업들에게 이들과의 원활한 협력을 제안했다.

원 장관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한-인니 New City 협력포럼'을 공동개최하고 "한국과 인니 정부 및 기업, 민간이 형제로서 패밀리십과 신뢰를 쌓고 미래의 큰 성과를 약속하는 의미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원 장관과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 바수끼 하디물로노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원팀코리아 인도네시아'에 참여한 건설·스마트시티·모빌리티·문화·IT 등 분야별 우리기업 52개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국가철도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공공기관, 해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 관련 유관기관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인도네시아에 우리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홍보했으며, 인도네시아측에서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 부동산협회, 상공회의소, 국부펀드, Danareksa(금융공기업), Wilaya Karya(국영건설사) 등 13개 기관과 51개 기업에서 150여명 가량이 참석했다.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공동주최 한 첫 번째 행사인 이날 협력포럼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민간·공공 MOU 체결, 기업 주제발표 세션, 한-인니 네트워킹 오찬, 그룹별 비즈니스 미팅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스마트시티에 적용되는 주요 솔루션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현지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로드쇼'도 개최됐다.

[자카르타=뉴시스] 고가혜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한-인니 New City 협력포럼'을 공동개최하고 삼성물산-인니 국영건설회사 WIKA의 자카르타 메트로,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뉴시스] 고가혜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한-인니 New City 협력포럼'을 공동개최하고 삼성물산-인니 국영건설회사 WIKA의 자카르타 메트로,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개막식에서 원 장관은 "올해는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으로, 지난해 7월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서울을 방문해 양국이 여러 MOU를 체결한 바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인도네시아 발리 G20정상회담에서 양국이 20~30여건에 가까운 MOU를 이미 체결해 이미 진행 중"이라며 "최근 한국 해외건설수주액 중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곳은 다름아닌 인도네시아"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인니가 가고자 하는 국가발전 방향, 인니 현지의 제조 등 산업의 발전, 2억8000만명의 뛰어난 인적 자원 등을 어떻게 한국과 결합해 발전의 큰 그림을 그려나갈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는 한국과 인니 정부와 기업, 민간 사이에 형제가 돼 신뢰를 쌓고 미래의 큰 성과를 약속하는 의미있는 출발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참석한 한국 기업들에게는 "바수끼 장관은 파트너였던 한국 장관만 6명이 넘는 인니 내 최장수 장관으로서 인니 정부로 향하는 '메인게이트'고, 술리스티얀토 대사는 인니 정부와 기업으로 향하는 '마스터 키맨'"이라며 "이들은 방문단으로 온 기업들에게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인니 정부 및 기업을) 어떻게 맞춤형으로 연결해줄지 의사소통의 빈틈을 채워주기 위해 오셨기 때문에 이 마스터키맨과 메인게이트를 잘 활용하라"고 전달했다.

이에 바수끼 하디물로노 공공사업주택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인니 수도이전 사업은 조코비 인니 대통령이 큰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으로, 한국과 인니의 미래지향성과 협력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사업"이라며 "현재 20% 정도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2년 뒤에는 훨씬 크고 단단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뉴시스]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공동개최한 '한-인니 New City 협력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국토부)

[자카르타=뉴시스]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공동개최한 '한-인니 New City 협력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국토부)

이어 "자카르타를 다 재개발하려고 하면 신도시 개발보다 훨씬 재정이 많이 소요된다. 현재 자카르타에 너무 많은 사람과 인프라가 모여있고 80%의 경제력이 자카르타 중앙도시에서 시작하고 있기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한국은 서울과 부산 등 모든 도시가 잘 분배가 돼 있고 모든 인프라들이 잘 나눠져 있어 (인니보다) 훨씬 더 앞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은 K-Water 부분에서도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 자카르타 도시 중앙에서는 물을 공급할 수 없어 한계가 있는 반면 동깔리만딴 지역 (신수도 예정지)에는 물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양국의 연구와 분석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가라앉는 것을 조금이나마 늦추고, 가라앉지 않게끔 솔루션을 찾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이상래 행복청장은 "대한민국은 2006년부터 세종시에 행정복합도시를 건설 중으로 내년부터 대통령 제2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등 건립을 통해 명실상부 제2의 행정수도로 도약할 예정"이라며 "인니에서 현재 건립하고 있는 대통령궁 건립 사례가 한국의 제2집무실 건립에도 많은 시사점을 주리라 생각한다. 수도 이전이라는 공통 주제를 두고 있는 양국에서 고위급 협력회의 등 다양한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한국 민간기업과 인니 공공기관 및 기업들 간 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인니 국영금융공사(Danareksa) 간 인프라·도시개발 사업 금융 협력 MOU를 시작으로, 민간에서는 ▲삼성물산-인니 국영건설회사 WIKA의 자카르타 메트로,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LG CNS-인니 항공사 GMF Aero Asia 간 스마트공항 운영 솔루션 협력 ▲에코란트-인니 국영 운송수단 생산기업인 PT INKA 간 스마트 도로 조명 사업 협력 ▲이에스이-인니 국영통신사 TELKOM 간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협력 업무협약까지 총 5건이 체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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