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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 1조 2100억 규모 외국계기업 투자 유치

등록 2023.03.23 16:22:42수정 2023.03.24 22: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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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엠코리아, 2026년까지 새만금산단 6공구 공장 신설

1124명 신규 고용…전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협조

[군산=뉴시스]최정규 기자 =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가 새만금산단 6공구에 1조 2100억원을 투자, 공장을 신설한다.(사진은 투자 예정지). 2023.03.23.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최정규 기자 =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가 새만금산단 6공구에 1조 2100억원을 투자, 공장을 신설한다.(사진은 투자 예정지). 2023.03.23.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최정규 기자 = 역대 최대규모 이차전지 소재 전구체 생산 외국계 기업이 새만금에 들어온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24일 군산 라마다호텔(2층)에서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이하 지이엠코리아)와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 자리에는 김관영 도지사,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허개화 중국 GEM회장,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SK온 최영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이엠코리아는 중국 내 최대규모의 전구체 기업인 GEM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온과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신규 외투법인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이엠코리아는 오는 2026년까지 군산 새만금산단 6공구(33만㎡)에 1조 21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1124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는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재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한다.

에코프로와 중국 GEM은 에코프로비엠의 북미 양극재 공장에 전구체를 공급하기 위해 합작공장을 세우기로 했으며, ‘SK온’도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신설될 새만금 산단 전구체 공장에서는 1차로 먼저 5만t, 향후 총 10만t의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며, 북미 캐나다 지역의  양극재 공장에 전량 수출할 예정이다.

현재 전세계 전기차 수요는 연평균 17%씩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로 오는 2026년에는 2038만대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정책이 강력한 유럽은 36.9%, 중국 34.7%, 미국 21.3% 순으로 높은 침투율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지이엠코리아의 새만금산단 대규모 투자는 전북 지역에 매우 긍정적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도가 이차전지 분야 산업에 주목하고 관련 산업과 기업들을 집적화 하려는 계획이어서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 생산기업을 유치함에 따라 전후방 파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새만금에서 생산된 전구체는 전량 북미지역에 수출할 계획으로 연간 약 1조원 이상의 수출 파급효과가 있어 무역수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지이엠코리아 설립에 따른 설비투자, 건설, 인프라 구축 등에 약 2조 167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124명 직접고용을 포함한 약 8954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을 볼 때 지역에 미치는 경제효과는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지이엠코리아의 대규모 투자는 전북 전략산업의 핵심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을 비롯해 가치사슬체계를 완성시켜 나갈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이라며 "지이엠코리아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도 차원에서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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