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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사망 사고현장 찾은 이원석 총장 "근원적 대책 찾아야"

등록 2023.04.11 16:26:49수정 2023.04.11 18: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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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11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운전 승용차에 치어 숨진 배승아양의 사고현장인 대전 둔산동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4.11.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11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운전 승용차에 치어 숨진 배승아양의 사고현장인 대전 둔산동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4.11.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배승아(9)양과 관련한 사고 현장을 찾아 형사 처벌 가중보다 근원적인 대책을 찾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11일 오후 3시 30분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뒤 배양에게 발생한 사고에 대해 안타깝고 미안하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민식이법 등을 통해 법정형이 많이 올랐지만 음주운전 사고가 되풀이되고 형사 처벌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유사한 사고들이 근절되지 않아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총장은 “검찰총장 이전에 사회의 한 어른으로서 배승아양에게 일어난 일이 안타깝고 미안하며 정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형사 처벌도 중요하지만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의자에게 중형을 내려달라는 유족의 뜻은 여러 언론 등을 통해 충분히 들었고 정해진 양형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하는 것이 당연하다”라며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서는 처벌을 가중하는 것과 함께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는 것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민을 위해 애써준 구성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헌신하고 주민들을 잘 보살펴 달라는 독려 차원에서 기쁘고 반가운 마음을 갖고 대전을 방문하려 했는데 사고가 나서 마음이 무겁다”라며 “저도 10년 전 이 지역에서 살았고 실제로 지나다니던 길에서 사고가 나 너무나 안타깝고 재발 방지를 위해 원점부터 다시 되짚어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을 둘러본 이 총장은 오후 4시께 대전 고검과 지검을 방문했다.

이 총장은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 이른바 JMS 정명석의 추가 기소에 대해서는 “최대한 피해자를 보호하고 효율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찰과 경찰이 유연하게 협력하는 등 수사를 통해 사건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마무리하겠다”라고 전했다.

현재 대전지법에서 진행 중인 월성 원전 조기 폐쇄 관련 사건에 대해서도 당시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수사하는 것이 아닌 ‘정책 수립 과정’과 ‘절차상 문제의 위법함’을 다루고 있고 남은 수사 역시 충실하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11일 대전시 서구 대전고등검찰청을 방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4.11.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11일 대전시 서구 대전고등검찰청을 방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4.1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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