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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차홍기 전문위원, 자율주행 레벨 국제표준 '에디터' 선임

등록 2023.04.25 16: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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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총괄책임자로 선정

내년까지 자율주행 레벨 개정 작업 마무리

[대전=뉴시스] ETRI 차홍기 표준전문위원이 자율주행 레벨 표준 문서를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ETRI 차홍기 표준전문위원이 자율주행 레벨 표준 문서를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가 개발한 자율주행 레벨 표준의 개정작업에 차홍기 표준전문위원이 총괄책임자인 에디터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 레벨 표준(SAE J3016)은 자율주행 기능이 전혀 없는 레벨 0부터 완전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레벨 5까지 총 6단계의 자율주행 단계를 정의한 표준문서다.

지난 2014년 제정된 이 표준은 가장 최근에는 2021년에 개정됐다. 자율주행 레벨 표준은 자동차 제조사, 부품 제조업체,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 등 국제기구, 각국 국가표준 및 규제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자율주행차 관련 표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ETRI 차홍기 표준전문위원은 SAE J3016 표준 개정작업 에디터로 수임됨에 따라 향후 표준개정 관련 의견 수렴·조율, 표준 개발 방향성 결정 등 문서개발을 책임지게 된다.

차홍기 위원은 2021년부터 SAE International 산하  노상 자율주행(ORAD)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자율주행 관련 표준 개발 과정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제개정 시 투표권을 행사해 왔다.
 
SAE International은 1905년 미국에서 창립된 자동차 및 항공우주 분야의 표준을 개발하는 사실표준화기구다.

ETRI는 향후 자율주행 레벨 표준 작업에 국내 제조사를 포함해 자율주행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국제표준에 우리의 기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2024년까지 개정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방승찬 ETRI 원장은 "SAE International에서 자율주행 레벨 표준 개발을 주도하게 돼 한국이 자율주행 분야의 표준 조정자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며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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