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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자기 소개서' 고민 이젠 끝…"플랫폼이 해결사네"

등록 2023.04.29 11:00:00수정 2023.04.29 1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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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등장에 자소서 상향 평준화

작성방향 지원하는 플랫폼도 등장

[서울=뉴시스] 취업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취업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챗GPT(ChatGPT)' 열풍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기소개서(자소서)에 대한 구직자들의 부담감이 얼마나 큰지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필가 등장에 호응도 있었지만 자소서의 질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구직자에게는 또 다른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소서 작성 시 참고할 수 있는 적절한 보조 수단을 선별하는 안목도 구직자의 새로운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의 장점을 뚜렷하게 표현하는데 도움을 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자소서 고민을 덜어주는 커리어 플랫폼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기를 소개하는 글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 구직자들은 취업 준비의 첫 관문부터 어려움을 마주하기 쉽다. 대학생·취준생 커리어 플랫폼 '링커리어'는 '자소서 작성' 기능을 출시했다. 합격 자소서를 참고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는 것이다.

링커리어 웹사이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소서 작성 기능을 사용하면 관심 기업과 직무·항목에 따라 최신 합격 자기소개서를 열람하고 참고할 만한 내용을 문장 단위로 스크랩할 수 있다. 또 자소서 작성에 유용한 가이드라인을 직접 개발이 가능하다. 맞춤법 검사, 자기소개서 파일 형태 변경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무료로 사용하면 된다.

'마이데이터랩'은 구직자들을 위한 자소서 작성 지원 서비스 '나임 2.0'을 운영한다. 나임 2.0에 자소서 문항을 입력하면 해당 질문의 취지와 의도를 파악하고 작성 방향을 제시한다. 기업 핵심 정보 모아보기, 기업 입장에서 자신의 강점 파악하기, 직무 중심의 경험 정리 가이드 등 취업준비생(취준생)의 구직 활동에 필요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자소서에 대한 구직자들의 고민은 기업의 유수 인력 채용에도 영향을 끼친다. 기술 기업 '무하유'는 줄글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지원자들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자연어를 이해하는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를 출시했다.

몬스터는 자소서를 기반으로 소통, 성과 창출, 리더십 등 지원자의 역량을 나타내는 유의미한 구절을 추출해 지원자별 맞춤형 면접 질문을 생성한다. 서류전형 축소로 얻지 못했던 지원자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 자기소개서'로 활용하는 등 급변하는 채용 시장 속 기업의 니즈(needs)에 따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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