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MSC 코리아 어워드’ 시상식…한성기업 등 수상

[부산=뉴시스] 해양관리협의회(MSC)가 18일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제2회 MSC 코리아 어워드’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MSC 서종석 한국대표, 덕화푸드 장종수 대표, 콘래드 서울 마크 미니 총지배인, 동원산업 박상진 본부장, 한성기업 정승인 사장, 홈플러스 임경래 본부장, MSC 패트릭 칼레오 APAC 지역 총괄 디렉터.(사진=MSC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해양관리협의회(MSC)는 18일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MSC 인증을 취득한 콘래드 서울에서 ‘제2회 MSC 코리아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

MSC는 미래의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을 위해 남획, 불법어획, 혼획, 해양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는 지속가능 어업의 국제규격을 제정하고 MSC에코라벨 사용을 장려하는 국제 비영리단체다.

이날 행사는 해양수산부문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MSC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수 기업을 시상하고, 지속가능 수산물 시장 확대를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한 파트너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종석 MSC 한국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MSC 프로그램의 국내 동향과 전망에 대해 살펴본 후, 시상식, 패널 토크, 그리고 MSC 인증 지속가능 수산물 오찬 순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시상식은 기존의 세 개 시상부문(올해의 브랜드상, 올해의 제품상, 올해의 기업상)에서 ‘올해의 리테일러상, 올해의 푸드서비스상’ 두 부문이 추가된 총 다섯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의 브랜드상(Best Brand)’은 한성기업이 2회 연속 수상했다. 한성기업은 2013년에 국내 최초로 MSC 인증을 취득한 기업으로, 현재까지 MSC 인증 명태를 활용한 몬스터 크랩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1-22 회계연도 기준으로 국내에서 MSC 에코라벨 제품의 판매실적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기록되어 올해의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제품상(Best Product’)은 덕화푸드가 2회 연속 수상했다. 덕화푸드는 2019년에 국내 명란업계 최초로 MSC 인증을 취득해 현재까지 40개 이상의 MSC 인증 명란제품을 개발해 제품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1-22 회계연도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MSC 에코라벨 제품을 판매한 기업으로 기록되어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했다.

신설된 ‘올해의 리테일러상(Best Retailer)’은 홈플러스가 수상했다. 홈플러스는 2020년에 국내 유통사 최초로 MSC 인증을 취득한 기업으로, MSC 인증 수산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매장 연출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 수산물을 홍보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2021-22 회계연도 기준으로 유통사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MSC 에코라벨 제품을 판매한 기업으로 기록되어 올해의 리테일러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푸드서비스상(Best Foodservice)’은 콘래드 서울이 수상했다. 콘래드 서울은 2021년에 국내 푸드서비스업계 최초로 MSC 인증을 취득한 기업으로, 레스토랑에서 MSC 인증 수산물 요리를 제공하고 연출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 수산물을 홍보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2021-22 회계연도 기준으로 MSC 에코라벨과 지속가능 수산물 홍보에 가장 많이 기여한 푸드서비스 기업으로 기록되어 올해의 푸드서비스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기업상(Best Enterprise)’은 동원산업의 2회 연속 수상했다. 동원산업은 2019년에 국내 어업 최초로 다랑어 어업에 MSC 인증을 취득한 이후 제품 생산까지 인증을 확대해 나가며 국내 지속가능 수산업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2021-22 회계연도 기준으로 어업뿐만 아니라 유통, 소비자 인식 개선 등 수산업 전반에서 MSC 프로그램 및 지속가능 수산물 확산에 기여한 기업으로 기록되어 올해의 기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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