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韓 자율주행 기술 국제표준 세계시장 진출…정부 "적극 지원"

등록 2023.05.21 11:00:00수정 2023.05.21 11:38: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표원, 지능형교통시스템 국제표준화회의 참석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국제표준 26건 본격 논의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미래차 산업 전환을 앞두고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자율주행 국제표준 프로젝트가 속도를 낸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미국과의 표준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61차 지능형교통시스템(ISO/TC 204) 국제표준화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되는 과도기 속에서 자동차 분야의 표준의 역할과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우리자율주행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과의 표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산·학·연·관 전문가 36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26건의 자율주행 국제표준 프로젝트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특히 2020년 12월 현대자동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제안한 '자율주행을 위한 위험 최소화 조치' 표준은 2년 반 동안의 논의 끝에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투표를 통과해 국제표준 발간 직전 절차인 국제표준안 단계로 진입했다.

이 표준안은 레벨3 이상 자율주행 시스템에 필수로 적용되는 핵심 표준으로서 향후 자율주행 시스템 및 부품의 설계-개발-평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표원은 "본격적으로 열리는 레벨3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회의장 현지에서 국표원은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와의 양자 실무 회의를 개최해 '한-미 자율차 표준화 포럼'의 설립을 제안했다.

또한 협력주행레벨·사이버보안·인공지능(AI) 등 자율주행 핵심표준의 양국 간 조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차 표준화 로드맵 공동 개발에 합의하고 국제표준화기구 활동 시 양국의 공조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