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생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다섯 곳

통계청 조사, 600만 가구 이상 반려동물 사육

강아지·고양이 외에 이색 생물 소개하는 채널

(캡처=정브르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많은 사람이 반려동물을 기르며 함께 생활하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600만 가구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강아지나 고양이 등을 키우지만, 간혹 도마뱀과 개구리 등 이색 반려동물을 사육하고 있는 이들도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맞춰 유튜브에도 포유류·파충류·조류·양서류·곤충 등 다양한 생물에 관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유튜버들이 있다.

소개한다. 다양한 생물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다섯 곳.

정브르

[서울=뉴시스] 정브르 채널은 희귀 동물 판매업자인 이정현(32)씨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현재 약 12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정브르 유튜브 캡처) 2023.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잇 여러분, 브르입니다"

정브르 채널은 희귀 동물 판매업자인 이정현(32)씨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현재 약 12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포유류·파충류·조류·양서류 등 다양한 동물에 관한 광범위한 지식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정씨가 동물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동물 사육 방식은 시청자들에게 높은 신뢰도를 주기에 충분했다.  

또 그의 콘텐츠에는 매번 다른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는 다른 동물 크리에이터와 함께 콘텐츠를 진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물을 사육하고 있는 시청자들을 직접 방문해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그의 콘텐츠는 단순 국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브라질·필리핀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국내에서 관찰하기 힘든 동물들을 직접 채집하거나 만나기도 했다.

다흑

[서울=뉴시스] 다흑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김주식(31)씨는 지난 2017년 10월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강 외모 파충류 아머드 스킨크 추가도착!'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 다흑 유튜브 캡처) 2023.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흑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김주식(31)씨 역시 희귀동물 판매업자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물 유튜버다. 그는 주로 자신의 매장 내에서 여러 동물에 관한 사육 방식이나 유의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김씨는 시청자들의 궁금증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시청자가 그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자신이 발견한 생물의 이름에 관해 물으면, 친절하고 재미있게 답변해 준다.

그의 채널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실사드래곤 손 안에 왕창 들어오네요. 잊지 못할 촉감!'이며, 현재 564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속 주인공 용에 영감을 준 '아머드 스킨크'를 소개하고 사육 방식을 전수해 주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그의 채널 구독자는 약 90만명 수준이다.

TV생물도감

[서울=뉴시스] 생물 유튜버 'TV생물도감'은 지난 2019년 4월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니모에게 말미잘을 넣어주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TV생물도감 유튜브 캡처) 2023.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TV생물도감' 채널은 생물 유튜버 김준영(37)씨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그는 다양한 동물에 관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지만, 물속에 사는 생물이 그의 콘텐츠의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그는 말미잘·해파리·흉내문어·맨티스 쉬림프 등 다양한 바다 생물을 사육하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2019년 SBS의 '모닝와이드. 세상의 모든 크리에이터 편'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산속 곳곳을 누비며 여러 곤충을 소개하고, 직접 가재를 잡기도 했다. 

또 김씨는 지난 2021년 자신의 생물 지식을 바탕으로 'TV생물도감의 희귀한 생물 대백과'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에그박사 Egg&Bugs

[서울=뉴시스] 중·고등학교 친구 에그박사·양박사·웅박사 셋이 뭉쳐 운영하고 있는 에그박사 채널은 곤충과 동물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 에그박사 유튜브 캡처) 2023.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중·고등학교 친구 에그박사·양박사·웅박사 셋이 뭉쳐 운영하고 있는 에그박사 채널은 곤충과 동물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에그박사 채널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운영되고 있다. 채널에 주로 등장하는 이는 에그박사이며, 주로 콘텐츠 기획과 출연 및 진행을 맡고 있다. 양박사는 기획과 촬영 및 편집을 담당하고 있고, 웅박사는 기획과 촬영에 더해 생물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동물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 계기는 응용 생물학을 전공한 웅박사가 곤충과 동물을 재미있게 소개해 보자는 취지와 함께 시작됐다고 한다.

현재 에그박사 채널의 구독자는 약 48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주 시청자들은 유치원생에서 초등학생의 저연령층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에그박사 채널은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들 역시 '에그박사'라는 만화책을 발간했다.

오브리더

[서울=뉴시스] 생물 유튜버 오브리더는 지난 2월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귀가 뜯어 먹힌 채 팔리던 다람쥐 조금은 넓은 곳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오브리더 유튜브 캡처) 2023.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육과 생태 관찰을 주 콘텐츠로 하고 있는 오브리더는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좋아해 이에 관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됐다고 한다.

그의 영상에서 곤충이 차지하는 비중은 커 보이지만, 자신이 실제로 집에서 사육하는 동물들을 소개하고 이들에 관한 이야기도 전해주고 있다. 가끔 개미·사슴벌레·물고기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을 직접 채집해 사육하는 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현재 그의 채널의 구독자는 약 26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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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S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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