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오염수 미방출시 해수 분석 매일 안 한다
기존 원전 반경 3㎞ 이내 해역 10곳 매일 해수 채취·다음날 결과 공표
오염수 미방출시 방출구 반경 600m 이내 4곳 주1회, 그외 6곳은 월1회
[후쿠시마=AP/뉴시스]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기 시작한 뒤 매일 실시하고 있는 해수의 트리튬(삼중수소) 농도 분석과 관련, 26일부터 빈도를 줄여 앞으로는 방출 기간 중 중점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023.12.26.
도쿄전력은 올해 8월 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로 방출하는 작업을 시작한 뒤 원전 반경 3㎞ 이내 해역 10곳에서 원칙적으로 매일 바닷물을 채취해 트리튬 농도를 분석하고 다음날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이 분석에 대해 도쿄전력은 지금까지의 결과로부터 트리튬의 바다 확산 방식을 파악한 만큼 26일부터는 실시 빈도를 줄이고 방출 기간 중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방법으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으로는 해수를 채취하는 10곳 중 방출구로부터 반경 600m 이내에 있는 4곳에 대해서는 방출이 시작된 후 종료 일주일 후까지 매일, 그 이외의 기간은 1주일에 1회로 하고, 그 외 6곳에 대해서는 방출이 시작된 후 종료 일주일 후까지는 1주일에 2회, 그 이외의 기간은 한 달에 1회로 변경된다.
한편, 국가의 계획에서 정해진 보다 정밀한 분석은 지금까지와 같이 주 1회 빈도로 실시한다고 NHK가 전했다.
앞서 일본 환경성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방출하지 않는 기간에는 방사성 물질 모니터링 횟수를 주 1회에서 월 1회로 변경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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