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예비후보, '단톡방 비방' 이유자 전 청주시의원 고소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 이태규 공약기획단 부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1.15.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국민의힘 김수민(충북 청주 청원)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같은당 이유자 전 청주시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29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김 예비후보는 이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 전 의원은 최근 당내 공천 중인 한 예비후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국민의힘 당무감사에서 청원단협이 하위점 F등급을 받았다고 들었다"며 "청원당협위원장인 김 예비후보가 다시 국회의원에 도전한다는 자체가 우습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또 "국민의힘을 위해서 중앙당 홍보본부장이나 열심히 하는 것이 어떤지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전국 209개 당협위원회를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벌였으나, 그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예비후보와 당내 공천 경쟁자 선거사무소가 운영하는 이 단체 채팅방에는 70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접수된 고소장을 검토한 후 수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기회가 넘치는 청원구를 만들겠다"며 22대 총선 청주 청원 출마를 선언했다. 청주 출신의 그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비례대표를 지냈으나 21대 총선에서 당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했다. 이후 국민의힘 청주청원 당협위원장과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위 홍보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최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홍보본부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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