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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휴학 참여하겠다"…40개 의대대표, 만장일치 가결

등록 2024.02.15 11:41:33수정 2024.02.15 13: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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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40개 의대 대표 단체행동 가결"

전국 의대생 동맹휴학 설문조사 실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6일 서울 소재 의과대학 앞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4.02.0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6일 서울 소재 의과대학 앞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4.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전국 40개 의대 학생 대표들이 단체행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전국 40개 의대 학생 대표들로 구성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 SNS에 성명서를 올려 "'나는 본교의 대표로서, 단체행동 추진 필요성에 찬성하며 이를 주도해나갈 의지가 있다'는 안건이 40개 단위 대표의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전국 의대생을 대상으로 동맹 휴학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다.

의대협은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수일 내 현안에 대한 인식과 동맹 휴학 참여 여부를 조사한 후 의결을 거쳐 본격적으로 단체행동에 착수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전면 철회를 촉구한다"면서 "정부 당국은 정치적 계산이 아닌 합리적, 과학적 근거로 의학교육을 고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보건복지부는 학생 의견을 듣고 싶다며 2차례나 일자를 정했지만, 모두 일방적으로 취소·무기한 연기 후 증원 계획을 발표했다"며 "교육부에서는 학생과 소통하고자 하는 일말의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대학 재단과 야합한 채 밀실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학교육의 부실화는 실력 없는 의사와 의과학자를 양성하고, 미래 의료현장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해 환자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면서 "정부가 독단적인 정책을 강행할 시 결코 좌시하지 않고 미래의 교육환경과 환자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대협은 지난 13일 온라인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증원에 대응하기 위한 동맹휴학 등을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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