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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R&D예산 대폭 확대해 과학강국 퀀텀 점프…과감히 도전하라"

등록 2024.02.16 14:50:32수정 2024.02.16 15: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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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서 축사

"혁신적 연구·신진 연구자 성장 전폭적 지원"

"박정희 과학 입국 결단·미국 지원으로 성장"

[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4.02.16. chocrystal@newsis.com

[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4.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한국과학기술원 졸업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시라. 제가 여러분의 손을 굳게 잡겠다. 정부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며 R&D(연구개발) 예산 확대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학기술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했다. 윤 대통령은 해마다 카이스트를 찾고 있다. 올해로 세번째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과학강국으로의 퀀텀점프를 위해 R&D 예산을 대폭 확대해 도전적이고 혁신적 연구와 신진 연구자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또 세계 최고 연구자들과 협력하고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적인 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되고, 기술창업이 끊임이 일어나는 선순환의 창업생태계 조성할 것"이라며 ":저와 정부는 여러분이 끊이없는 도전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과학원(카이스트 전신) 등 카이스트의 역사를 되짚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카이스트의 역사는 그 자체로 대민이 이룬 기적의 성취를 웅변하고 있다"며 "변변한 이공계 대학원조차 없어 우수한 인재들이 공부와 연구를 계속하려면 해외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시적,  과학입국의 미래를 바라본 박정희 통의 결단과 국민들의 의지, 또 이를 뒷받침한 우방국 미국의 지원으로 1971년 카이스트의 전신인 한국과학원이 설립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반세기만에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강국이 됐고, 카이스트는 최고의 과학교육기관으로 그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카이스트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아버지 프레드릭 터만 박사의 예측을 뛰어넘어 놀라운 성취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터만 박사는 카이스트 설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미국의 교육자이자 공학자로, 카이스트가 사회 각 분야을 이끌 인재들을 탄생시키고 다른 나라의 롤모델이 돼 생활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예측한바 있다.

윤 대통령은 "카이스트가 키워낸  7만6000여명의 과학기술 인재들이 1300여개의 기업 창업해 스타트업 코리아를 이끌고,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과 산업현장에서 과학기술에 기반한 혁신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졸업생들에게 "여러분이 나아가는 길에 분명 어려움도 있을 것이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시라.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제가 여러분의 손을 굳게 잡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꿈이 곧 우리의 미래이고, 여러분의 도전이 곧 이 나라의 혁신이며, 여러분의 성공이 곧 대민의 새로운 도약"이라며 졸업을 축하했다. 

이날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694명, 석사 1564명, 박사 756명이 학위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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