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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임종석 정점으로 전 정부 인사 공천 건들면 총선 폭망"

등록 2024.02.16 15:15:54수정 2024.02.16 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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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정당' 파괴되면 큰일…그 정점에 임종석 공천 문제"

"임종석 공천 관련 문제의식 있어…폭발하면 총선 못 치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7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의실에서 열린 최종건 교수의 '동북아국제안보' 과목 종강 기념특강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용기와 인내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3.12.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7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의실에서 열린 최종건 교수의 '동북아국제안보' 과목 종강 기념특강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용기와 인내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3.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은 16일 당내 공천을 둘러싼 친문(친문재인)·친명(친이재명) 갈등에 대해 "주류에 의해 임종석을 정점으로 전 정부 핵심 인사를 건드려 '문명(문재인·이재명)' 파괴가 되면 총선은 폭망한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얼마 전에 양산에서 만나서 하나가 돼서 명문 정당을 얘기했다. 이게 파괴되면 큰일 난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사회자가 '임 전 실장에게 경선 기회가 주어질 것 같냐'고 묻자 "'임 전 실장은 안 된다'로 굳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임 전 실장 문제에 대해선 이유가 없다. 운동권 청산론, 전 정부 책임론인지 분명하지가 않다"며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그냥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게 폭발이 되면 저 명문 정당이 깨지는 거고, 문명 파괴가 되는 거다. 그러면 총선 자체를 못 치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문이 반명은 아니지 않느냐. 그래서 이게 너무 얼척이 없는 것"이라며 "저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단체 행동에 나설 뜻을 밝혔다.

그는 "탈당했던 의원들 하고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이 대표가 한 쪽에는 주류의 헌신, 한쪽에는 명문 정당을 굳건히 세우는 그 정점에 임종석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잘 판단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임 전 실장 같은 분들은 험지로 가라고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제가 보기엔 핑계"라며 "임 전 실장은 무조건 안 준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험지 출마를 얘기하는 것은 과정을 봤을 때 온당치도 않고 늦었다. 임 전 실장이 '당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계속 당과 면담도 요청을 하고 했는데 그 과정들이 보장이 안 됐다'며 "그런데 지금 와서 험지 출마를 얘기를 하면 당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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