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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홍영표·기동민 컷오프에 "이재명 속내 알아들었다"

등록 2024.03.02 12:14:28수정 2024.03.02 15: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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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심야 최고위서 홍영표 컷오프 확정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의 결정 관련 입장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질문세례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2024.02.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의 결정 관련 입장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질문세례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2024.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2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충분히 속내를 알아들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전날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문계 핵심인 홍영표 의원의 공천배제(컷오프) 확정하고, 자신의 재고 요청을 논의하지 않은 것을 겨냥한 것이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동민 의원을 컷오프하면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 유감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홍영표 의원을 컷오프 하면서 이제는 아예 설명하지 않는다. 유감"이라며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 임종석의 요구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 지도부는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홍영표 의원 공천 배제 문제를 논의한 끝에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배제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홍 의원 컷오프가 부당하다고 주장해 온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도 문제를 제기했고, 임 전 실장 공천 배제에 반발해 최고위원직 사의를 표명한 고민정 최고위원은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 컷오프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토론이 있었다"며 "결론은 전략공관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 컷오프와 관련해선 "따로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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