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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폰' 낫싱, 40만원대 첫 보급형 스마트폰 공개

등록 2024.03.06 17: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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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싱, '폰 투에이' 공개…지난해 출시한 '폰 투' 파생형 모델

오는 12일 공식 출시…출고가 42만9000~49만9000원

[서울=뉴시스] 낫싱은 지난 5일(영국 현지시간) 보급형 스마트폰 '폰 투에이(2a)'를 공개했다. (사진=낫싱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낫싱은 지난 5일(영국 현지시간) 보급형 스마트폰 '폰 투에이(2a)'를 공개했다. (사진=낫싱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휴대전화 뒷면 내부가 보이는 것 같다며 '투명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낫싱이 첫 중저가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폰 투(2)'의 파생형 모델로 가격이 2배 더 저렴하지만 칩셋 등에서 성능을 낮췄다.

낫싱은 지난 5일(영국 현지시간) 보급형 스마트폰 '폰 투에이(2a)'를 공개했다.

낫싱은 2020년 10월 영국 런던에서 창립된 스타트업으로 2022년 7월 '폰 원(1)', 지난해 7월 '폰 투'를 출시한 바 있다.

낫싱 스마트폰은 기기의 투명한 뒷면에 수백여개의 LED를 달아 전화 발신자, 앱 알림, 충전 상태 등을 알려주는 게 특징이다. 낫싱에 따르면 이 고유 디자인은 '글리프'라고 불리며 폰 투에이에도 3개의 곡선 형태의 조명이 탑재됐다. 폰 투의 11개보다 적다.

폰 투와의 다른 점은 후면 카메라 배치다. 폰 투는 후면 왼쪽 상단에 카메라가 배치됐으나 이번 폰 투에이에는 상단 중앙 가운데에 수평으로 배치됐다. 낫싱에 따르면 이러한 배치는 그래픽 디자이너 마시모 비넬리의 1972년작 뉴욕 지하철 노선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후면 카메라 렌즈 2개는 5000만 화소 광각·초광각으로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 부문에서 낫싱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차이가 있다. 폰 투가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폴드4에도 쓰였던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을 채택했다면 폰 투에이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7200 프로 칩을 탑재했다.

배터리 부문에서는 오히려 폰 투에이 용량이 더 크다. 폰 투가 4700mAh였다면 폰 투에이는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5000mAh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30~120㎐ 가변 주사율, 1300니트 최대 밝기를 지원하는 6.7인치 10비트 플렉시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저장 용량은 256GB 하나다.

색상은 밀크, 블랙 두 가지이며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14 기반 자체 OS인 '낫싱 OS 2.5'다.

12일 공식 출시를 앞둔 가운데 현재 국내에서도 사전 주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기준 출고가는 RAM 용량(8GB·12GB)에 따라 다르며 42만9000~4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폰 투가 12GB RAM·256GB 기준 89만9000원, 512GB 기준 109만9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2배 더 저렴한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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